[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유해진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담긴 자신의 모습을 보며 캐릭터의 싱크로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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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영화 스틸 사진을 보자마자 역사책인 줄 알았는데, 손을 보니 제가 맞더라"라고 했다.
2월 4일 개봉하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기억의 밤',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해진은 광천골 촌장 엄흥도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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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해진은 '왕과 사는 남자' 첫 스틸 공개 당시, "마치 역사 교과서를 찢고 나온듯한 비주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저도 깜짝 놀랐다. 딱 스틸을 보자마자 역사책인가 했는데, 손을 보니까 제 손 맞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제공=㈜쇼박스
유해진은 2005년 개봉한 영화 '왕의 남자'부터 '올빼미'(2022)까지, 사극 흥행 불패 신화를 써내려 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선 "대중이 볼 때 사극이 가지고 있는 색채와 저의 그림체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제 얼굴이 세련되게 현대적이지 않게 생겨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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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유해진과 '왕의 남자'를 함께한 이준익 감독과 배우 정진영은 전날 열린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해진은 "정말 감사하다. 어떻게 보면 '왕의 남자'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그 작품이 있었기에 더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며 "이준익 감독님은 영화를 보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올빼미'의 안태진 감독도 '왕의 남자' 조감독 출신이신 만큼, 영화를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셨다"고 전했다.
끝으로 흥행에 대한 솔직한 마음도 털어놨다. 유해진은 "흥행에 있어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며 "아까 말씀드렸듯 저희 영화는 폭넓은 세대가 좋아할 작품이고, 지훈이 좋아하는 팬들이 워낙 많지 않나. 극장에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