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 경찰이 마약 혐의로 체포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팬을 조롱하기 위해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어 화제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43세 남성은 불법 약물(메스암페타민)을 소지한 혐의로 태국 북동부 데추 우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그는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앉아 있으며, 뒤에는 경찰 3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서 있는 모습이다. 그는 공교롭게도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시티가 0대2로 맨유에게 패한 직후 체포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 사진을 SNS에 'Manchester is RED(맨체스터는 붉다)'라는 문구와 함께 게시했고,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경찰은 진지한 직업이지만 유머 감각을 보여주는 모습이 좋다", "놀라운 사진", "맨시티 팬의 굴욕" 등의 댓글을 게시했다.
태국에서 이 같은 '축구 유니폼 조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에도 태국 경찰은 불법약물을 판매하던 노점상을 단속하면서, 당시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판매자를 체포하고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채 사진을 찍어 화제를 모았다. 이날은 뉴캐슬이 리버풀을 2대1로 꺾은 직후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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