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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꿈의 지수로 불리는 '오천피'(코스피 5,000포인트)를 전일 장중 넘어섰던 코스피가 23일 5,000선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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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전장보다 77.13포인트(1.57%) 오른 4,987.06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워 개장 직후 역대 처음 5,000선을 넘어섰고, 한때 5,019.54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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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8개국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철회하면서 미국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한 것이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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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간밤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7.73포인트(0.55%) 상승한 6,913.35, 나스닥종합지수는 211.20포인트(0.91%) 뛴 23,436.02에 장을 마쳤다.
타코 트레이드가 이틀째 이어지며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처음으로 종전을 위한 3자 회담을 갖기로 결정한 점도 증시에 안도감을 더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 깜짝 등장해 WEF 임시 공동의장이자 블랙록 회장인 래리 핑크와 대담하면서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이 가져올 미래를 제시하면서 우주, 로봇 등 테마주들의 강세 또한 뚜렷하게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이른바 타코 트레이드가 이틀째 이어져 그린란드를 둘러싼 긴장감으로 인한 하락분을 대체로 만회했다"며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브로드컴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미국발 훈풍에 따른 추가 상승 압력이 상존하고 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지수 1,000대마다 심리적 저항 구간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날 국내 증시는 5,000대에서 공방전이 치열할 듯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상승) 강도와 지속력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실적과 매크로(거시경제)에 달렸는데 다음주 예정된 국내외 주도주들의 2025년 4분기 실적과 주요 매크로 이벤트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짚었다.
e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