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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연간 GDP 성장률 목표치는 3월 초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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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중국 당국이 고품질 발전을 우선시하는 가운데 올해 목표치가 지난해 달성한 5% 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이를 수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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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같은 성장률 목표 범위 설정은 중국 지도부가 지방 정부 공무원의 성과를 평가할 때 GDP 성장률을 주요 기준으로 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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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는 성장률 목표 범위 설정 방침이 최종 확정된다면 이는 15차 5개년 계획의 첫해부터 중국 경제가 재균형과 안정으로 가는 또 다른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지도부 논의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4.5∼5% 성장률 범위가 중국의 장기 목표 달성에 필요한 최저 성장률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국의 관세 정책과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등 불확실성이 가득한 올해를 헤쳐가는 데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짚었다.
중국은 작년까지 3년 연속 연간 GDP 성장률을 '5% 안팎'으로 설정했으며 2023년에 5.2%,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5.4%), 2분기(5.2%)에 5%를 상회했으나 3분기 4.8%에 이어 4분기는 4.5%로 떨어졌다.
특히 4분기 4.5%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 속에 소비·투자가 부진했던 2023년 1분기와 같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는 중국 당국의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으로 1·2분기에는 성장 목표가 달성됐지만, 소비 부진 등 내재적 변수로 인한 성장률 하락세가 분명했다.
실제 중국은 심각한 디플레이션(deflation·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을 겪고 있다는 것이 중국 당국 분석이다.
중국 정책 결정자들은 "디플레이션이 경제 성장의 암적인 존재"라는 데 동의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올해에 디플레이션 압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SCMP는 보도했다.
kjih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