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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은 백악관이 22일(현지시간)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사진 속 실제 여성을 피부는 더 어둡게 보정하고, 표정은 울며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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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암스트롱 등 시위대는 해당 교회 목사가 ICE와 관련 있다며 이에 항의하기 위해 교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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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 장관은 암스트롱 체포 사실을 밝히며 "종교의 자유는 미국의 근간이며, 수정헌법 제1조에 명시된 권리 중 어느 것도 타인의 종교 활동을 방해할 수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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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놈 장관의 게시물을 공유했고, 곧 백악관도 암스트롱 체포 사진을 X에 올렸다.
가디언은 백악관과 놈 장관 게시물을 겹쳐본 결과, 체포 요원의 위치와 자세 등이 정확히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두 사진이 동일한 사진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인공지능(AI) 탐지 시스템인 '리젬블 AI'를 통해 분석한 결과 놈 장관이 올린 사진은 실제와 일치했지만, 백악관이 올린 사진에선 조작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NYT는 또 생성형 AI 그록과 제미나이를 이용, 놈 장관의 원본 사진을 수정해 백악관 사진과 거의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NYT는 또 조작된 이 사진이 향후 법무부가 암스트롱을 기소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진이 법무부가 암스트롱에 대한 악감정을 품고 보복성으로 기소했다는 증거로 변호인들이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이 경우 언젠가는 기소가 취하될 가능성도 있다.
해당 사진에 대한 언론 질문에 백악관은 '밈'을 언급하며 사실상 조작을 인정하는 듯한 논평을 했다.
케일린 도어 백악관 공보 부국장은 X에 이미 올렸던 메시지를 인용해 "법 집행은 계속될 것이고, 밈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nomad@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