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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지막 '액땜' 무사통과! 치리노스 베네수엘라 탈출 → 무사히 플로리다 입성…캠프 정상 합류 확정 [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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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4차전. 치리노스가 5회말 실점 위기를 넘긴 후 환호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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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4차전.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 중인 치리노스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0.3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시즌 전부터 '우승 전력'을 공언한 LG 트윈스가 마지막 걱정거리를 마저 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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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무사히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LG 구단은 23일 "치리노스가 현지시각 21일 베네수엘라에서 파나마를 거쳐 마이애미로 입국했고, 22일에는 플로리다 템파의 본인 집으로 이동했다. 개인정비를 마치고 23일(한국시간 24일)에는 애리조나 피닉스에 도착, 선수단에 정상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3일 미국의 공습에 이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 미국 압송 등으로 인해 대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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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비행이 금지되는 등 베네수엘라 현지 상황이 불안해지면서 베네수엘라 출신 KBO리그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걱정이 하늘을 찔렀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베네수엘라 선수는 총 5명.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의 경우 가족과 함께 미국 여행중이라 안전했다. 한화 이글스는 빠르게 비행편을 수배해 윌켈 에르난데스-요나단 페라자를 아예 한국으로 조기 입국 후 함께 호주 스프링캠프로 떠날 수 있도록 조치했다. KIA 타이거즈의 해럴드 카스트로 역시 22일 김포공항으로 입국, 1차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선수단 본대와 함께 출국했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4차전. LG 선발 치리노스가 투구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0.30/
문제는 치리노스였다. 치리노스는 일찌감치 LG 구단에 자신의 무사함을 알리는 한편, "파나마를 거쳐 미국으로 제때 입국하겠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현지 상황을 자세히 알수 없는 지구 반대편의 소속팀 입장에서는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느껴온 게 사실.

하지만 치리노스 본인의 장담대로 무사히 캠프에 합류하게 됐다. 치리노스는 베네수엘라에서 볼리비아를 거쳐 파나마로 육로 이동했고, 파나마에서 비행기를 타고 미국 플로리다의 마이애미 공항으로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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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노스는 탬파에서 정비를 마친 뒤 LG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 피닉스로 정상합류한다. LG 관계자들로선 가슴을 쓸어내릴 만한 소식이다.

LG 트윈스 선수단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홍창기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22/
한편 LG 구단은 전날 우리에겐 생소한 미국의 '카보타지룰'로 인해 곤욕을 겪은 바 있다. 사이판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1차 캠프에 참여한

LG 선수 8명(박해민 박동원 홍창기 신민재 문보경 유영찬 손주영 송승기)과 코치 3명(김광삼 김용일 김종욱) 등 총 11명은 20일 귀국한 뒤 22일 곧바로 캠프지인 애리조나 피닉스로 향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22일 당일 오전 '비행기 탑승 불가'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카보타지룰'은 미국 본토나 미국령에서 출발하는 고객이 한국을 거쳐 미국 본토나 미국령을 방문할 때는 한번은 미국 항공사를 이용해야 한다는 미국의 자국항공사 시장 보호법을 말한다.

사이판에서 제주항공을 타고 한국에 왔다가 '120시간 안에' 다시 미국으로 들어가는 만큼 한국 항공사가 아닌 미국 항공사를 이용해야하는 상황. LG 구단은 빠르게 조치를 취했다. 박해민 박동원 홍창기는 이날 출발하는 미국 델타항공사, 나머지 8명은 다음날인 23일 출발하는 미국 하와이안항공사의 티켓을 구해 무사히 출국하게 됐다.

9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KBO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LG 염경엽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12.09/
지난 3년간 2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염경엽 LG 감독이 "최근 4년간 가장 안정되고 빈틈없는 전력"이라고 호언장담한 올해 또 한번의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시즌 시작도 하기 전부터 액땜이 거듭되고 있지만, 결과적으론 무사히 해결되는 양상이다. 얼마나 화려한 시즌을 보내려고 이럴까. LG는 왕조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무사히 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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