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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한 쪽은 자존심이, 다른 한 쪽은 30억동 걸렸다" '3위 총력전!' 이민성호, 김상식의 베트남과 맞대결...베스트11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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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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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민성호가 3위 자리를 둔 마지막 결전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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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24일 밤 12시(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베트남과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킥오프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은 4-3-3 전술을 활용한다. 정승배, 정재상, 김도현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김동진, 배현서, 정지훈이 중원을 조율한다. 포백엔 강민준 조현태 신민하 장석환이이 위치한다. 골문은 황재윤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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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20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으나, 기대치에 어울리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조별리그 단계부터 2살 어린 우즈베키스탄에 0대2로 패하는 등 조별리그에서도 흔들렸다. 한국은 8강에서 호주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지만, '평균 19.4세'의 일본에 0대1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022년과 2024년 8강 탈락 징크스는 극복했지만, '영원한 라이벌' 일본에 무너졌다는 점이 뼈아팠다.

사진=AFC
이제 3위 자리를 두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 성적이 2년 뒤 LA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2028년 U-23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 시드 배정에 반영되기에 대회 순위가 중요하다. 상대는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다. 위협적인 상대다. 김 감독은 강호로 평가받지 않은 베트남을 이끌고 A조에서 3전 전승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김 감독의 용병술이 돋보였다. 이후 아랍에미리트를 꺾고 4강에 오른 베트남은 중국에 0대3으로 패하며 결승행에 실패했다. 한국과 3위 자리를 두고 외나무다리에서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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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베트남 부임 이후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물러난 뒤 일본 대표팀을 맡았던 필립 트루시에에게 지휘봉을 넘겼던 베트남은 이른 시점에 결별을 결정했다. 이후 김상식 감독을 데려왔다. 전북을 떠난 후 공백기가 있었던 김 감독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우승을 통해 우려는 환호로 바꿨다. 김 감독은 지난 2025년 1월 당시 2024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에서 박항서 감독 이후 7년 만에 베트남을 우승으로 이끌며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부임 6개월 만에 트로피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베트남 대표팀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에는 2025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해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당시 베트남은 결승에서 라이벌인 인도네시아를 1대0으로 꺾었다. 이후 베트남 언론은 '김상식 감독이 동남아 축구 역사를 썼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베트남에겐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도안 응우옌 득 회장이 한국전 승리 시 포상금을 약속했다. 대표팀과 선수에게 총액 30억동(약 1억 6000만원) 규모의 돈을 약속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 6승3무로 U-23 레벨에서 베트남에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다만 최근 베트남의 기세를 고려하면 과거 전적이 한국에 힘을 실어줄지는 미지수다. 한번도 패한 적 없는 동남아시아 약체에 발목이 잡힌다면,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이 감독 체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 커질 수 있다.

대표팀 수비수 신민하는 "3-4위전이긴 하지만 4위보다 3위가 더 의미가 크고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한다. 대회 마지막 경기인만큼 팬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앞으로도 우리의 방향성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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