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BC 예능 '극한84'가 북극 폴라서클 마라톤의 충격적인 현실을 담은 선공개 영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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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에서 기안84는 예상과는 전혀 다른 북극의 코스를 마주하며 극한 레이스의 진짜 얼굴과 맞닥뜨렸다. 빙하 대신 물웅덩이와 녹아내린 빙하수가 뒤섞인 '슬러시'를 마주한 것.
빙판 코스에 진입한 기안84는 "땅이 슬러시야"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곳곳에 설치된 나무판자를 조심스럽게 밟으며 물웅덩이를 피해 나갔지만, 완벽하지 않은 구조 탓에 발이 빠질까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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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앞선 러너를 추월하기 위해 방향을 틀던 순간, 결국 물웅덩이에 발이 빠지는 장면은 북극 마라톤의 냉혹함을 그대로 보여줬다. 기안84는 "물이 얕게 흐르는 줄 알았는데 발이 확 들어갔다"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고, 결국 신발은 완전히 물에 젖고 말았다.
아이젠으로 이미 무거워진 발에 물의 무게까지 더해지며 레이스는 한층 더 가혹해졌다. 기안84는 "빙판길은 어제와 완전히 달랐다. 살얼음같은 빙하 물이 발을 축축하게 적셨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야, 이거 초반부터 망한 거 아니야?"라는 솔직한 한마디로 극한의 현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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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북극은 고통만 주는 공간이 아니었다. 달리던 중 갈증을 느낀 기안84는 주로 옆에 얼어 있던 얼음을 부숴 씹어 먹으며 뜻밖의 '북극 힐링'을 경험했다.
그는 "프랑스 때 마지막에 먹었던 아이스크림이 생각이 났다. 그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뛸 수 있을 것 같다 생각했는데. 잠깐만, 여기 북극이잖아?"라며 얼음을 집어든 '기안스러운'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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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로 이 맛이다. 맛있다"며 "그 어떤 요리가 이보다 달콤하리. 달다, 상큼하다, 부드럽다 라는 식상한 레벨이 아닌 '살겠다'라는 생존의 맛"이라고 극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과연 기안84는 극한의 북극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을지, 그의 도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 크루의 마지막 여정은 내일(25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MBC '극한84'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