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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과기대는 한국의 카이스트(KAIST)에 비견되는 명문대다. 이곳의 촉망받는 인재들이 '재수'를 감수하고서라도 서울대에 오겠다며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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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위원장인 황원태 기계공학부 교수는 2024년과 2025년 가을마다 베트남을 방문했고, 김영오 공대 학장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참석 직후 하노이를 방문해 홍보전을 폈다. 하노이 출신인 건설환경공학부 반 틴 누엔 교수도 고향 인맥을 동원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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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은 1명이지만, 교수들의 진심 어린 '삼고초려'에 현지 반응은 뜨거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2024년 15명 수준이었던 설명회 참석자는 지난해 30명 안팎으로 두 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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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서울대 입학 문턱은 이들에게도 높다. 자기소개서, 수학 계획서, 출신학교 추천서 등 까다로운 서류 심사와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심지어 편입이 아닌 신입 전형이라 현지 대학 재학생들에겐 사실상의 '재수'다. 지난해에는 5명이 지원했으나 합격증을 손에 쥔 건 2명이었다.
서울대 공대는 교환학생, 인턴십, 연구년 교류 등 협력 방안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김영오 학장은 "한국에 남아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글로벌 인재에 대한 편입을 허용하는 방안도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honk0216@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