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 스타 김시우가 미국 PGA 투어 통산 5승 도전에서 실패를 맛봤다. 함께 플레이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의 20번째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 위치한 피트다이 스타디움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치며 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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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까지 합께 22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4라운드에 나선 김시우는 이날 충격의 벙커 탈출 실패로 통산 5번째 우승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아쉬웠다. 지난주 개막전 소니오픈부터 이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까지 김시우의 샷감은 절정이었다. 소니오픈에서는 퍼트가 말썽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까지 감을 잡으며 우승 기운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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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하지만 통한의 벙커 실수가 김시우의 발목을 잡았다. 김시우는 2번홀 버디를 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6번홀 파 퍼트를 빠뜨리며 함께 플레이한 셰플러에게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결정타는 파5 8번홀에 나왔다. 세컨드샷이 벙커에 들어갔는데, 김시우는 벙커에서 두 차례 탈출에 실패했다. 결정적 더블보기. 여기서 김시우의 멘탈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이어진 9번홀에서도 짧은 파 퍼트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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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김시우는 흔들리는 멘탈을 부여잡고 후반 9홀 중 3홀에서 버디를 치며 떨어졌던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최종 라운드 이븐파. 4라운드 합계 22언더파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소니오픈 공동 11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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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에 1타 차 뒤진 채로 함께 '챔피언조' 플레이를 한 셰플러는 이날 6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 27언더파로 우승 감격을 누렸다. 셰플러는 PGA 통산 20번째 우승으로 투어 영구 시드를 획득했다. 우승 상금 165만6000달러를 벌어들이며 통산 상금도 1억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타이거 우즈, 로리 맥킬로이에 이은 3번째 대기록 작성자가 됐다.
한편, 김성현은 최종 19언더파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영은 16언더파 공동 38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