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오타니 쇼헤이라는 '슈퍼스타'의 영향력은 자신의 반려견마저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한다. 오타니의 강아지 데코이는 이번 BBWAA(미국야구기자협회) 어워즈 만찬에서 MVD(최우수 반려견)에 선정됐다.
MLB.com은 26일(한국시각)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 25일 BBWAA(미국야구기자협회) 어워즈 만찬에서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면서도 '더 큰 이슈는 야구 기자들이 사상 처음으로 MVD 상을 수여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최초의 MVD 상은 오타니의 충직한 반려견 데코이에게 돌아갔다. BBWAA는 데코이가 공 물어오기와 뒤집기 개인기에서 엘리트급 능력을 갖췄다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투타 겸업이 가능한 강아지라는 평가다.
오타니의 스타성은 자신의 반려견마저 대스타로 만들고 있다. 데코이는 오타니가 2023년부터 키우기 시작한 강아지다. 데코이는 네덜란드 혈통의 쿠이커혼제종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4년 8월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데코이가 처음 대중에 공개됐다. 당시 데코이는 마운드에 놓인 야구공을 물고, 포수 자리에 있던 오타니에게 달려가 전달하는 이색 시구를 선보였다. 오타니는 시구를 마친 데코이에게 하이파이브를 하고, 간식을 줬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오타니는 MVP를 수상한 뒤 연설했다.
오타니는 "내게 투표해 준 기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MVP는 매우 의미 있는 상이고, 또 수상하게 돼 정말 큰 영광"이라며 "이를 위해 기울인 노력과 고생을 인정해 준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다저스 구단과 가족들에 대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여기에는 반려견 데코이도 포함됐다.
오타니는 "모든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1년 내내 도움을 받았다. 무대 뒤에서 일하는 모든 다저스 스태프 여러분에게도 감사하다"며 "일본의 가족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사랑하는 아내 마미코와 딸, 그리고 데코이, 항상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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