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꿈의 코치진'이 뜬다.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가 요미우리 인스트럭터로 참가한다. 요미우리는 내달 1일 미야자키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 마쓰이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마쓰이는 내달 중순부터 요미우리 캠프에서 인스트럭터 역할로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승엽 요미우리 1군 타격 코치와 마쓰이가 나란히 선수들을 지도하는 모습도 보게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코치와 마쓰이 모두 한국,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다.
요미우리 생활로 따지면 마쓰이가 선배다.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요미우리의 4번 타자였던 마쓰이는 2003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LA 에인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거쳐 2012년 탬파페이 레이스에서 은퇴했다. 2015년부터 뉴욕 양키스 단장 특별 고문 역할을 맡고 있다. 2007년 요미우리에 입단해 2010년까지 활약했던 이 코치는 지난해 요미우리 인스트럭터로 참가한데 이어, 아베 신노스케 감독의 요청으로 올 시즌부터 1군 타격 코치를 맡게 됐다.
요미우리의 올 시즌 테마는 타격 보강이다. 지난 시즌 팀 타율 0.250으로 센트럴리그 1위였던 한신 타이거즈(0.245)보다 나았으나, 팀 득점(463점)은 한신(496점) 뿐만 아니라 2위 요코하마 디앤에이(DeNA) 베이스타즈(510점)보다 밀렸다. 팀 홈런(96개)과 팀 도루(53개) 역시 두 팀에 밀렸다. 센트럴리그 3위 및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탈락의 원인은 타격 부진에 있었다는 평가다.
마쓰이가 요미우리 캠프에 인스트럭터로 참가하는 건 2년 만이다. 현역시절 일본 뿐만 아니라 빅리그에서도 큰 족적을 남긴 그의 노하우는 요미우리 타자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 한-일 야구를 오가면서 커리어를 쌓은 이 코치가 올 시즌 요미우리에서 보여줄 지도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마쓰이와의 호흡을 통해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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