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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다시 연승을 가동한 KT는 19승17패로 6위 부산 KCC(17승18패)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4연패, 최하위로 다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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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KT에는 부상 악재가 여전히 컸다. 하윤기(발목 연골 손상)와 조엘 카굴랑안(전방십자인대 파열)이 수술을 받아 사실상 시즌 아웃된 가운데 한희원이 무릎 인대 부분 파열로 4주 결장할 예정이고 김선형은 다음달이나 돼야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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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최하위인 서울 삼성과의 직전 경기에서 78대71로 진땀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를 피했던 KT로서는 한국가스공사와의 이날 대결이 달갑지는 않았다. 다른 상위팀 같으면 연이은 하위팀과의 경기일정이 승수 챙기는 기회라고 여길 수 있겠지만, '부상병동'에 징크스까지 안고 있으니 부담 백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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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기선제압은 예상대로 오래가지 못했다. 2쿼터 한국가스공사의 짜릿한 역전극이 펼쳐졌다. KT는 쿼터 초반 더 달아날 기회가 있었음에도 어이없는 턴오버를 남발하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고, 한국가스공사 특유의 압박수비를 흔들지 못했다.
에이스 샘조세프 벨란겔의 부진(전반 자유투 7득점)에도 46-40으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들어 KT의 맹추격에 밀려 한때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리드(65-58)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위기마다 팀을 구한 것은 역시 3점포, 정성우와 신승민의 손에서 나왔다. 대구 홈팬들의 기쁨은 여기까지였다.
이후 KT는 '되로 받고, 말로 갚아주는' 역전쇼를 펼쳤다. 3쿼터까지 3점포에 당했던 KT는 고비처마다 윌리엄스와 이두원의 외곽포를 앞세워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을 짜릿하게 따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1분14초 전, 벨란겔의 짜릿한 3점슛으로 1점 차(72-73)까지 추격한 데 이어 종료 28.9초 전 강성욱의 파울을 유도한 신승민이 팀파울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74-73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종료 3.4초 전, KT가 오히려 정성우의 파울로 인한 문정현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면서 진땀 승리를 챙겼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