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아나운서 박은영이 45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귀한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26일 방송된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45세 박은영 아나운서의 둘째 출산 과정이 공개됐다.
박은영은 "올해로 45세가 된, 노산의 아이콘 아나운서 박은영이다.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며 출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해 4월 말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했고, 10개월 동안 잘 품고 있다가 드디어 아이를 만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정말 막달이라, 현재는 일을 쉬고 살림과 육아에만 전념하고 있다"며 출산을 앞둔 솔직한 근황을 전했다.
또 박은영은 첫째와 둘째 출산 과정의 차이도 털어놓았다. "첫째가 역아였고, 38주 정도까지도 안 돌아서 둔위회전술을 받으러 교수님을 찾아갔다. 자연분만을 하겠다는 의지로 찾아갔는데, 내 자궁 모양 때문에 역아를 잉태할 수밖에 없는 건가 싶었다. 둘째도 혹시 돌리러 가야 하는 건 아닐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둘째는 순조롭게 자리를 잡았다. 박은영은 "범준이가 저녁을 먹이고 잘 준비를 하고 있는데, 배가 뭉치는 느낌이 아니라 뻐근하면서 뭐가 도는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남편에게 '둘째 혼자 도나 봐'라고 했는데, 원래는 애가 돌아도 엄마가 느끼진 못한다더라. 며칠 뒤 산부인과 초음파에서 머리가 내려왔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출산 당일에도 긴장은 계속됐다. 양수가 새는 듯해 의료진을 호출하자, 의사는 "아이 머리가 하늘을 보고 있다. 땅을 보고 있어야 하는데"라며 응급 제왕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아기가 스스로 머리를 돌렸고, 박은영의 바람대로 자연분만 준비가 시작됐다. 박은영은 6시간 진통에도 단 한 번도 소리를 지르지 않고 이마에 핏대까지 세우며 출산에 임했다.
분만실 밖에서 대기하던 박은영의 부모는 이어폰 너머 들려오는 소리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박은영의 부친은 "마음이 울컥하더라. 혹시 딸 은영이가 잘못될까 봐 걱정되고 초조했다. 아무 탈 없이 순산해야 한다. 그게 부모 마음"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마침내 박은영의 둘째 딸이 '응애'하며 세상 밖으로 나오자, 부모는 서로 손을 잡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애썼다"라고 감동의 순간을 만끽했다. 박은영의 남편 역시 "손가락 다섯 개 맞냐"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첫째 범준이랑 닮은 것 같다"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은영은 지난 1월 9일 소중한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9일 박은영 측은 "박은영은 오늘(9일) 오후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둘째 딸을 출산했다. 아이는 2.957kg의 건강한 체중으로 태어났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출산 당시 현장에는 가족들이 함께하며 기쁨의 순간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영은 현재 안정을 취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영은 2019년 사업가 김형우 씨와 결혼해 2021년 첫째 아들 범준 군을 얻었으며, 최근 44세의 나이에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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