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전 레슬링 국가대표이자 올해 53세가 된 '모태솔로' 심권호가 인생 최대의 도전에 나선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말미에는 FC서울 송민규와 아나운서 곽민선의 결혼 현장과 함께 53세 심권호의 결혼 도전 프로젝트가 예고됐다.
이날 심권호는 자신의 외로운 연말을 떠올리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크리스마스마다 7년째 같은 멤버를 만난다. 남자 네 명이서 매년 모인다"며 "그래서 올해는 다 같이 '우리 내년엔 보지 말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제는 크리스마스를 여자랑 한 번 보내보고 싶다"며 결혼에 대한 진지한 바람을 드러냈다.
심권호의 결심에 주변 인물들도 발 벗고 나섰다. 단골 미용실 원장은 "내가 머리부터 멋지게 책임지겠다"며 스타일 변신을 예고했고, 가수 포지션의 임재욱 역시 "결혼식 축가는 내가 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특히 제작진은 최근 결혼에 골인한 심현섭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제작진이 "형, 결혼정보회사 쿠폰 남은 거 있지 않냐. 결혼하면서 다 못 쓰지 않았냐"고 묻자, 심현섭은 "그것도 유효기간이 있다. 그 횟수를 권호에게 양도해주겠다"고 흔쾌히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계획은 '결정사 쿠폰 환불 원정대'"라며 재치 있는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53세 모태솔로' 심권호의 장가 보내기 프로젝트는 오는 2월 2일 오후 10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심권호는 1993년 국가대표로 발탁되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48kg급과 52kg급을 모두 석권하며 세계 최초로 두 체급 그랜드슬램을 달성, 한국 레슬링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렸다.
심권호는 과거 방송을 통해 지금까지 받은 연금 총액이 10억 원을 넘으며, 본인 명의의 건물 두 채를 보유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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