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센터백'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진출할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26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임대 수비수' 아론 안셀미노(21)가 임대 계약을 조기에 해지하고 첼시로 즉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도르트문트에서 보낸 시간에 감사해. 미래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안셀미노가 도르트문트 코치진 및 선수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쏟는 영상도 공유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도르트문트 수뇌부는 첼시의 결정에 격분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청소년 대표 출신 안셀미노는 2024년 8월, 친정 보카주니어스(독일)에서 이적료 1560만파운드에 첼시로 이적했다. 곧장 보카주니어스로 1년 임대를 다녀온 안셀미노는 지난해 8월 도르트문트로 재임대를 떠나 올 시즌 컵대회 포함 10경기(1골)에 나섰다.
첼시는 올 시즌 리비아 콜윌이 무릎 부상을 당하고, 트레보 찰로바, 웨슬리 포파나, 베누아 바디아실, 토신 아다라비오요 등 기존 수비수들이 성에 차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자 새로운 센터백을 '급구'하고 나섰다. 그 과정에서 페네르바체, 나폴리, 뮌헨에서 뛰며 검증이 끝난 김민재가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는 보도도 나왔다.
첼시 입장에선 '우리 선수'인 안셀미노의 복귀 조항을 발동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선 수백억원의 이적료가 소모될 뿐더러 뮌헨이 최근 2경기 연속 선발출전한 김민재를 쉽게 놓아줄리 만무하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연일 김민재를 깊이 신뢰하고 있다. 안셀미노의 임대 복귀로 김민재 영입설은 잦아들 가능성이 크다. EPL 겨울 이적시장은 2월 2일 종료된다.
첼시는 29일 나폴리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원정경기를 치른 뒤, 2월 1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펼친다. 지난 아우크스부르크전(1대2 패)에서 뮌헨 100번째 출전을 기념한 김민재는 29일 PSV 에인트호번 원정길에 오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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