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고소영이 유튜브 콘텐츠에서 자신의 수백억 원대 건물을 언급했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했고, 결국 해당 장면을 편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3일 고소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한남동 일대를 산책하는 고소영의 모습이 공개됐다.
'혼자 놀기 좋은 곳'을 소개하겠다며 나선 그는 길 건너편 건물을 바라보며 "우리 건물 잘 있네. 너무 예쁘다. 여기서 제일 예쁘지 않나"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효자야 안녕"이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건물을 직접 언급했다.
해당 건물은 고소영의 남편인 배우 장동건이 2011년 6월 약 126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가치는 약 3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매입 14년 만에 약 174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셈이다. 이외에도 고소영·장동건 부부는 서울 성동구 송정동, 강남구 청담동 등에도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당 발언은 공개 직후부터 구독자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고물가와 부동산 침체, 경기 불황이 장기화된 상황에서 수백억 원대 건물을 '효자'로 표현하며 자랑한 것이 공감을 얻지 못한 것이다.
특히 고소영이 2023년 광복절에 일본 여행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던 전례까지 다시 거론되며 반감은 더욱 커졌다.
네티즌들은 "눈치가 없다", "제작진도 문제고 말한 본인도 문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달라", "요즘 분위기를 전혀 모른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 댓글은 수위를 넘는 비난으로 번지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조용히 편집해 삭제했다. 별도의 해명이나 공지는 없었지만,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고소영은 2010년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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