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거느리고 있는 팀은 어디일까.
단연 LA 다저스다. '스타'의 기준을 기록으로 명확하게 세울 수 없으니, 올스타 선정 여부로 따지는 게 합리적일 것이다.
MLB.com은 27일(한국시각) '다저스 로스터에 오른 13명의 올스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다저스 로스터 가운데 30개팀 중 가장 많은 13명이 커리어 동안 올스타에 선정된 경력이 있다는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에 이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2명으로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가 각 11명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MLB.com은 '다저스가 카일 터커와 계약한 이후 가장 많이 나오는 불평은 다저스는 이제 올스타를 모두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게 사실은 아니다. 모든 올스타들을 다저스가 가질 수는 없다'면서 '다저스는 트레이드, FA 계약, 선수 육성을 통해 무려 13명의 올스타 출신을 보유하게 됐다.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그 어느 팀보다도 많은 숫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3명의 면면을 소개하며 랭킹을 매겼다.
1위는 단연 오타니 쇼헤이(올스타 5회)다. 지명타자 겸 선발투수다.
MLB.com은 '의심스러울 때는 야구 역사에서 이뤄진 적인 없는 것들을 해낸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를 첫 픽으로 뽑으면 된다'며 '오타니가 다저블루를 입고 2년 동안 얼마나 잘 했는가? 내셔널리그(NL) MVP를 두 번 차지했고, 두 개의 월드시리즈 반지를 얻었다. 그걸로 충분할 것'이라고 했다.
그 다음으로 우익수 터커를 언급했다. 터커는 4차례(2022~2025년) 올스타에 선정됐다. 매체는 '터커가 작년 시카고 컵스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전반기에는 NL MVP급인 143의 OPS+를 기록했다'면서 '부상 때문에 부진했을 뿐, 다저스가 그를 거액에 영입한 이유를 우리는 알 수 있다. 현존 최고의 선수 톱10에 든다. 스스로도 올해 정상궤도에 오를 것을 확신한다'고 적었다.
이어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1회), 유격수 무키 베츠(8회), 1루수 프레디 프리먼(9회), 선발 블레이크 스넬(1회), 포수 윌 스미스(3회)가 3~7위에 올랐다.
8위는 3년 6900만달러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 그는 다저스의 고질적인 불펜 불안을 해소해 줄 마무리다. MLB.com은 '디아즈가 띄엄띄엄 간격을 두고 3차례(2018, 2022, 2025년) 올스타에 뽑혔는데, 그게 불안감을 던져줄 수 있으나 그는 항상 극도의 기량을 보여준 투수'라며 '다저스가 그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그만한 투자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3루수 맥스 먼시(2회),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1회),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2회), 불펜 태너 스캇(1회)과 블레이크 트라이넨(1회)이 올스타 경력을 갖고 있는 다저스 멤버다.
MLB.com은 올해 다저스만큼 많은 올스타 출신 선수들을 거느렸던 팀이 역사적으로 있었는지 확인하지 않았지만, 오는 7월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개최되는 96회 올스타전에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을 보낼 지는 지켜볼 일이다.
단일시즌 올스타 선정 최다 기록은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세운 8명이다. 당시 시애틀은 우익수 스즈키 이치로를 비롯해 1루수 존 올러루드, 2루수 브렛 분, 중견수 마이크 카메론, 선발투수 프레디 가르시아, 지명타자 에드가 마르티네스, 구원투수 제프 넬슨, 마무리 사사키 가즈히로 등 8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그해 시애틀은 이들을 앞세워 116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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