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전소미가 일본 택시 안에서 촬영한 SNS 사진 한 장으로 공중도덕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소미는 27일 자신의 SNS에 "One random day"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전소미는 일본에서 이동 중인 택시 내부 좌석에 몸을 기대 앉아, 신발을 신은 채 다리를 좌석 위로 올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유롭고 힙한 분위기의 사진이었지만, 촬영 장소가 일본 택시 내부라는 점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일본은 택시를 포함한 대중교통 및 영업용 차량 내부 예절에 특히 엄격한 문화로 알려져 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좌석 위에 신발을 올린 모습은 "현지 기준에서는 무례한 행동"이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실제로 일부 누리꾼들은 "힙함을 넘어 무개념", "공중도덕을 너무 가볍게 여긴 것 아니냐", "일본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스타라면 더 조심했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택시는 개인 공간이 아닌 기사와 승객이 함께 사용하는 영업 공간이라는 점에서, 공공장소 예절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한국에서도 보기 불편한데, 일본이라면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반면 "사진 한 장에 과도한 비난이다", "전세 차량이나 촬영용 이동수단일 수도 있다", "의도적인 무례로 몰아가는 건 지나치다"는 옹호 의견 역시 적지 않다. 전소미 특유의 자유로운 콘셉트와 패션 연출의 연장선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다만 전소미처럼 해외에서도 큰 영향력을 가진 스타의 경우, 사소한 행동 하나도 문화적 맥락 속에서 해석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은 더욱 확대되는 분위기다. '힙한 연출'과 '공중도덕'의 경계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2001년생인 전소미는 지난해 8월 두 번째 미니앨범 '카오틱 앤 컨퓨즈드'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클로저'로 활동했다. 이어 스릴러 영화 '퍼펙트 걸'에 출연해 연기에 도전한다.
해당 작품은 K팝을 소재로 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배우 아델린 루돌프와 아덴 조 등이 함께 출연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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