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이동국도 못한 일, 韓 역사상 최초 EPL 스트라이커 '대성공' 나올까...오현규(풀럼-팰리스-리즈) 관심 대폭발
by 김대식 기자
사진=유로파리그·SNS, 스포츠조선 재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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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오현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국인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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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풀럼이 한국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 영입을 위해 헹크와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오현규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1경기를 출전해 10골을 넣었다. 오현규와 헹크의 계약은 2028년 여름까지다. 풀럼은 또한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오스카 밥 또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현규에게 관심을 가진 건 풀럼만이 아니다. 리즈 지역지인 영국 더 오크셔 포스트 또한 같은 날 '리즈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털 팰리스가 헹크의 오현규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풀럼이 계약 성사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격수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2024년 셀틱을 떠나 벨기에 무대에서 활약해 왔다'고 전했다.사진=헹크
더 요크셔 포스트는 '리즈와 팰리스는 중개인을 통해 24세 오현규 영입 가능성에 대한 접촉을 받은 상태다. 두 구단 모두 공격수 보강을 모색 중이며,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과도 연결돼 있다. 다만 오현규 영입전에서는 풀럼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이며, 풀럼은 그의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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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는 수원 삼성 유스 출신 스트라이커로, 하위권에 머물던 팀 상황 속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성장했다. 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기회를 잡았고, 2022시즌에는 K리그1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투지 넘치는 압박, 박스 안에서의 침착한 결정력, 제공권을 활용한 플레이가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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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크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3년 초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셀틱에서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출발했지만 리그와 컵 대회에서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난 후 입지가 줄어든 오현규는 2024년 여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벨기에 헹크로 이적했고, 헹크에서는 피지컬을 앞세운 활약으로 꾸준히 활약하는 중이다.
2022년부터 국가대표팀에 소집되기 시작한 오현규는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조규성이 부상으로 고생하는 동안 오현규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주전 스트라이커로서의 가능성을 높였다. A매치 24경기 동안 6골을 터트렸다. 2025년에만 A매치에서 4골 1도움을 터트리면서 국가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스포츠조선DB
오현규의 EPL 이적이 성사된다면 한국 축구에 정말 큰 호재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는 20명의 선수가 EPL 구단과 계약했다. 실제 리그 데뷔까지 이어진 경우는 15명이다. 15명 중 스트라이커는 겨우 3명뿐이었다. 설기현, 이동국 그리고 지동원까지다. 세 선수 모두 EPL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스트라이커로 성공한 선배들도 없으며, 2011년 지동원이 선더랜드로 이적한 후로 한국인 스트라이커가 EPL에 상륙한 점은 없다. 헹크에서 단번에 EPL로 이적하면서 리그 적응이 관건이겠지만 오현규가 좋은 활약을 해낸다면 한국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거에서 맹활약한 스트라이커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