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윤하에게 선발 기회가 돌아올까.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에게는 2025 시즌은 지우고 싶은 기억일 것이다. 19경기 승리 없이 12패. 평균자책점 6.14. 키움은 2024년 신인으로 선발 경험을 쌓은 김윤하를 일찌감치 선발로 점찍고 기회를 줬다.
하지만 계속해서 패전이 쌓이며 선수는 자신감을 잃었다. 결국 선발 17연패까지 한 후 보직을 바꿔줬다. 하지만 그렇게 기다리던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깨 부상까지 생겼다. 그렇게 초라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김윤하는 1군 대만 스프링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고양 2군 훈련장에서 25일부터 담금질에 들어갔다. 어깨 부상 여파로 비시즌 재활에 힘쓰느라 아직 몸을 완벽하게 만들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이제 경쟁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다.
일단 아시아쿼터가 김윤하에게는 악재다. 키움은 일본인 투수 카나쿠보 유토를 영입했는데, 당장 3선발로 활용할 예정이다. 외국인 투수 2명에 카나쿠보, 그리고 하영민까지는 확정. 여기에 설종진 감독은 5선발로 정현우를 사실상 점찍어놨다. 정현우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정말 못하지 않는 이상 기회를 받을 걸로 보인다.
여기에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이 5~6월경 돌아온다. 복귀하면 무조건 선발이다. 선발 자리 하나가 또 없어진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김윤하는 키움이 신인 시절부터 기회를 주고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인 대형 선발감이었다. 입단 때부터 '박찬호 조카'로 유명세를 치렀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기회가 왔을 때 잡지 못하면 도태돼버린다. 과연 김윤하는 2026 시즌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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