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마무리투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셋업맨은 개인 훈련을 하다가 다쳤다. 필승조는 가정 불화가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크게 확산됐다. 롯데 자이언츠의 7회 8회 9회를 막아줄 필승 계투조 전원이 새해 벽두부터 악재를 만났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7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대만 타이난으로 출국했다. 김태형 감독은 스프링캠프가 시작하기도 전부터 뒷문 걱정이 앞섰다. 김원중과 최준용이 타이난 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철원은 이혼설에 휩싸였다.
김원중은 12월 운전 도중 측면을 들이받혔다. 상대 과실 100%였다. 김원중은 큰 부상은 피했지만 늑골 미세 골절상을 입었다. 최준용은 훈련을 하다가 옆구리쪽 근육을 다쳤다. 정철원은 인플루언서 아내 김지연이 SNS로 사생활 폭로전을 시작하면서 법적 절차에 돌입했다고 알려졌다.
김태형 감독은 "바람 잘 날이 없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김태형 감독은 "김원중은 사고가 크게 났더라.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실금 정도다. 일단 공을 던지기 시작해야 어느 정도 스케줄이 나온다. 회복 상태에 따라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면 빨리 따뜻한 곳으로 오는 게 좋다. (최)준용이도 마찬가지다. 준용이는 약간 근육 쪽인 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다"라며 대만 캠프 합류 가능성을 기대했다.
정철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태형 감독은 "자기 사생활이다. 그건 그거고 저건 저거다. 어쩌겠는가"라며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기를 기원했다.
김태형 감독은 "따로 해 줄 이야기는 없다. 본인이 나에게 이야기를 한다면 다독거려 주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심리적으로 집중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철원을 위로했다.
세 선수 모두 롯데의 핵심 불펜이다. 2025년 김원중이 32세이브, 최준용 17홀드, 정철원 21홀드를 기록했다. 김원중과 최준용은 시즌 준비가 지연되고 있으며 정철원은 운동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셋 중 한 명이라도 이탈해도 타격이 큰데 현재 셋 전부 개막까지 정상 컨디션을 확신하기 어려운 처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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