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총기 난사' 최소 11명 사망했다, 홍명보호 치안 초비상...'멕시코 격전지' 옆동네 축구장 무장 괴한 난입→하루 전에도 5명 숨져
by 김대식 기자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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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멕시코는 정말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치르기에 안전한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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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각) '멕시코 중부 살라망카의 한 축구장에서 일요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또 다른 약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무장 괴한들이 축구장에 모여 있던 주민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여러 대의 차량을 타고 도착한 무장 남성들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다. 지역 클럽 간 경기가 끝난 뒤에도 많은 가족들이 현장에 남아 어울리고 있었으며, 사망자 가운데에는 여성 1명과 어린이 1명 이상이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중부 동시인 살라망카에서는 연이어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BBC는 '현재 지역 및 연방 보안 당국이 이번 치명적인 총격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하루 전, 같은 도시에서 발생한 여러 폭력 사건으로 남성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납치된 직후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게티이미지
살라망카가 속한 과나후아토주는 최근 치안 문제가 심각하다. BBC에 따르면 석유 절도에 관여하는 여러 갱단을 비롯해 마약 밀매, 갈취 등 각종 범죄 조직에 의해 폭력이 급증해왔다. 갱단원들은 국영 석유회사의 송유관을 불법으로 뚫거나, 석유를 실은 유조차량을 자주 습격해왔다. 대형 페멕스 정유시설이 위치한 살라망카는 특히 갱단 관련 폭력 공격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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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치안 문제는 곧 월드컵 때문에 한국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을 비롯해 여러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살라망카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경기장과 베이스캠프가 있는 과달라하라와 멀리 떨어진 도시가 아니다. 한국은 조별리그 1, 2차전을 과달라하라에 있는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치른다.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국과의 1차전, 멕시코와의 2차전이 열린다. 베이스캠프는 경기장 바로 옆인 치바스 베르데바예다. 선수단 숙소도 베이스캠프 근처다. 스포츠조선DB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멕시코는 2026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과달라하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살라망카는 이들 개최 도시와는 몇 시간 떨어져 있지만, 과나후아토주는 과달라하라가 위치한 할리스코주와 인접해 있다. 과나후아토주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가장 많은 살인 사건이 발생한 주'라며 월드컵을 앞두고 치안 문제를 우려했다. 사건의 도시 살라망카에서 과달라하라까지는 차량으로 3시간 정도 거리다. 완전히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멀리 떨어진 도시도 아니다.
홍명보호가 오랫동안 있을 과달라하라의 안전도 썩 좋지 않다. 지난달 에스타디오 아크론 옆에서 시체 수백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1달 만에 옆동네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사망하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단과 팬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