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이 가장 소중한 친구를 떠나보냈다.
박재범은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의 가장 소중한 친구 포에게"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을 통해 박재범은 가장 소중한 친구가 세상을 떠났음을 알렸다. 박재범은 "소식을 들었을 때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았다. 아직도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고, 현실처럼 느껴지지도 않는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만나거나 이야기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지만 그게 인생이겠지"라며 "넌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형제였어. 우리가 함께했던 모든 추억들, 농담들, 사소한 다툼들, 그리고 함께 보낸 모든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해"라며 세상을 떠난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중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자신을 응원해준 친구를 언급하며 "우리는 항상 서로에게 최선을 바랐고, 언제나 서로의 편이었다. 너 같은 친구는 정말 만나기 힘들어서, 난 이 모든 세월 동안 너를 곁에 두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박재범은 "조금 더 자주 연락해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넌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 주고 싶어 하지 않았던, 그만큼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는 걸 안다. 난 너와 함께 휴가 내서 여행 가고, 서로 헛소리하며 떠들던 시간을 정말 기대했다. 그런 순간들이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순간들이었고, 날 살아있다고, 인간답다고 느끼게 해줬고, 나를 '나'답게 만들어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는 함께 자라왔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영감을 주었고, 어른이 된 후에도 서로를 돌봐왔다. 너를 내 인생에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이제 하나님이 너를 더 가까이 부르신 거겠지. 위에서 우리 좀 지켜봐 줘"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글을 써야 한다는 게 너무 싫지만, 넌 그만큼 기리고 애도받아 마땅한 사람이다. 넌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고, 그래서 더더욱 그리워질 것"이라며 "넌 계속해서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살아 있을 거야. 아무 말 없이 떠나버린 게 너무 화나지만… 언젠가 위에서 다시 만날거야. 내 자리 하나 따뜻하게 남겨둬. 영원히 기억할게. 사랑해"라고 애정 가득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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