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 예측 불가한 전개 속에서 배우 로몬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에 나선 로몬은 단숨에 합격점을 받으며 극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소원을 둘러싼 선택과 대가 속에서 구미호와 인간의 운명이 뒤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우석의 소원으로 뜻밖의 대가를 치른 강시열과, 그를 노리는 장도철로 인해 위기에 놓인 목숨을 은호가 구해내며 선행의 대가가 이어진다. 정상에서 바닥으로 추락한 삶, 구미호에서 인간이 된 존재들이 맞이할 다음 국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로몬을 향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첫 로맨틱 코미디 주연임에도 안정적인 연기와 설득력 있는 감정 표현으로 단 4회 만에 기대를 확신으로 바꿨다. 꿈과 열정으로 가득 찬 소년부터 자기애 충만한 월드 클래스 축구 선수, 운명이 뒤집힌 이후의 몰락한 인생까지 강시열의 다이내믹한 서사를 변화무쌍한 얼굴과 밀도 있는 연기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로몬의 로코 감성은 비주얼뿐 아니라 케미스트리에서도 빛을 발했다. 극 중 은호 역의 김혜윤과는 혐관으로 시작해 소원으로 얽힌 갑을 관계, 나아가 서로를 구원하는 파트너로 관계가 변화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완성했다. 유쾌하면서도 짠한 감정선, 혐관마저 설레게 만드는 호흡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평가다.
최근 방송에서는 강시열이 장도철의 여우 사냥 미끼로 이용되며 죽음의 문턱까지 몰렸다. 은호의 도움으로 살아났지만 도력을 잃고 인간이 되는 반전이 이어졌다. 강시열은 은호를 대신해 운명을 되돌려줄 또 다른 구미호를 찾았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고, 잠든 은호의 무의식 속에서 칼에 찔린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는 장면은 강한 긴장감을 남겼다.
한편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의 지난 회차를 정리한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1~4회 모아보기'는 오늘 28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5회는 오는 30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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