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무주공산이 된 LA 다저스의 2루를 김혜성이 맡게 될까.
다가올 스프링캠프 경쟁에서 김혜성이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를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웨이는 27일(한국시각)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치열한 2루수 경쟁이 김혜성에게 드디어 빛을 발할 기회를 줄 전망'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둔 다저스 2루는 물음표가 붙어 있다. 지난해 주전 2루수로 활약했던 토미 에드먼이 비시즌 발목 수술을 했다. 브랜든 곰스 단장이 에드먼이 개막 시점까지 복귀할 수 없을 것이라 밝힌 가운데, 다저스는 이번 캠프를 통해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에드먼의 수술 이후 김혜성은 유력한 대안으로 지목돼 왔다.
김혜성은 지난해 총 71경기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를 기록했다. 2루수로 278이닝을 소화하며 가장 많은 수비 이닝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캠프에서 미겔 로하스, 알렉스 프리랜드, 앤디 이바네즈 등과 2루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저스웨이는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우리는 김혜성을 응원한다'며 '김혜성은 작년 스프링캠프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시즌 초반 트리플A로 강등됐다. 하지만 5월 콜업 후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 잠재력을 선보였다. 이후 팬들은 다저스가 그에게 진정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저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의 영웅인 로하스를 먼저 고려할 수도 있다'면서도 '로하스는 개막일 전에 37세가 된다. 그의 공격력 부족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고 전망했다. 또 '김혜성은 로하스보다 어리고 빠르며,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에게 타점 기회를 연결하는 9번 타자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며 '다저스가 프리랜드에게 개막전부터 주전 자리를 줄 가능성은 낮고, 이바네즈는 벤치 멤버 이상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김혜성의 경쟁 우위를 예상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의 올해 연봉은 400만달러(약 57억원)다. 에드먼의 1210만달러(약 173억원)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지만, 다저스는 그만한 가치를 얻어내려 노력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활용을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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