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령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콩팥병 등 신장 질환을 앓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혈액투석 환자 수는 약 13만명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각 지역 내 투석 환자들을 위한 양질의 치료 환경에 대한 필요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이들 투석 환자에게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 솔루션 및 고도화된 진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신장실 신규 장비 도입을 결정했다.
이번에 도입한 니프로(NIPRO)사의 'NCU-18'은 환자 개인별 상태에 맞춘 다양한 필터 활용 등 더욱 정밀한 치료가 가능한 고효율 혈액투석 시스템이다. 필터의 종류에 따라 일반적 투석으로는 제거가 어려운 중분자 이상 요독 물질까지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투석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혈관계 합병증을 예방하는 동시에 가려움증, 골다공증 등 장기 합병증 관리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감염 예방과 안전을 중시한 기능도 강점이다. 우선 'CTS(Clean Treatment Start)' 기능과 'SPR'장치 기반 폐쇄형 시스템(Closed System)으로 투석 전 과정에서 혈액의 외부 노출을 원천적으로 줄였다. 그만큼 면역력이 낮은 고령 환자의 감염 위험도 크게 낮췄다. 또한 미세 기포 감지 센서로 혈액 회로 내 공기 유입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혈관 상태 변화를 즉각적으로 인식한다. 응급 상황 시 버튼 하나로 처치가 가능한 '퍼스트 에이드(First Aid)' 기능도 갖췄다. 국내 의료 현장에 적합한 사이즈와 세팅을 갖췄으며, 타사의 투석 장비를 쓰던 환자들도 문제없이 안전하게 투석이 가능하다.
강남베드로병원 신장내과 이지연 과장은 "혈관이 약하고 감염에 취약한 고령 환자분들도 안전하게 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특화된 성능을 갖춘 신규 장비를 도입하게 되었다"며 "단순한 생명 연장을 넘어, 개개인의 컨디션에 맞춘 고효율 맞춤 투석을 통해 환자분들이 더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은 "이번 신규 장비 도입을 통해 더욱 안전한 투석 치료 환경을 구축하고,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인프라 및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과 치료 성과를 최우선으로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며,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