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임형주의 어머니가 아들을 향해 욕설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28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와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키워낸 '역대급 카리스마'의 임형주 어머니가 등장했다.
뉴욕 카네기홀을 정복한 글로벌 아티스트 임형주 뒤에는 소속사 대표인 헬린 킴이 있었다. 헬린 킴은 '29년간 아들의 임형주의 음반 제작, 공연 기획' 총책임자로 일하고 있었다. 아티스트 임형주 옆에는 늘 엄마가 있었다고.
임형주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분"이라면서도 "근데 유일하게 엄마만 저를 인정 안한다"라고 했다.
엄마 헬렌 팀은 임형주가 밥을 먹는 습관부터 하나하나 지적했다. 자꾸 구분짓는 '우리 식구'와 임형주.
임형주는 "모멸감이 든다"며 속상해 했다. 그는 "죽도록 미워한 적도 있었고 안티처럼 싫어하기도 했다"라 털어놓았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442평 대저택. 오전 10시부터 두 모자는 부지런히 움직였다. 헬렌 킴 시그니처인 올블랙 패션에 경호원도 2명이나 헬린 킴을 보좌하고 있었다.
임형주는 "오늘은 광양에서 첫 독창회를 한다"라 했다. 아들의 공연 의상을 꼼꼼히 체크하는 대표님. 정작 임형주는 경호원 없이 홀로 등장했다.
헬렌 킴은 아들을 위해 모든 옷을 디자인 하기도 했다. 그는 어릴적 꿈이 패션 디자이너였다고 밝혔다. 헬렌 킴은 "부모님의 반대로 디자이너의 꿈을 포기했다. 제 꿈이 임형주와 연결이 돼서 빛을 발하고 있는 거 같다"라 했다.
그는 "아티스트의 무대 의상은 대중에 대한 예의다. 임형주와 똑같은 체형이 일본 사람들이다. 항상 일본 패션 잡지, 일본 디자이너 작품을 많이 본다. 너무 현란한 디자인은 잘 안맞는다"라 했다.
디올, 샤넬 등 백화점 명품 쇼룸 같은 임형주의 옷장. 헬렌 킴은 "그게 사치가 아니라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노래와 의상 모두 고급지게 메이킹 한 거다. 그리고 제작지가 특수 관계로 엄마이기 때문에 더 노력을 한 거다"라 설명했다.
헬렌 킴은 무대 조명과 노래 분위기에 따라 의상 세팅을 정리하고 공연 관계자하고도 정신없이 소통하며 조율했다. 임형주는 '기획사 대표인 어머니의 역할'에 대해 "너무 많다. 총연출자, 스타일리스트, 스케줄 관리, 컨디션 관리를 해주신다"라 밝혔다.
통 크게 스태프들의 몫까지 간식을 쏜 헬렌 킴은 차에서 대충 식사를 했지만 임형주는 바나나로만 식사를 했다. 임형주는 "공연 전 목소리를 보호하기 위해 바나나만 먹는다. 조수미 누나가 알려주신 팁이다"라 전했다.
도착한 공연장에는 문제가 생겼다. 바로 배경에 LED가 있었던 것. 헬렌 킴은 LED를 지적하며 색상을 바꿔보는 등 무대를 점검했다.
헬렌 킴은 메이크업을 하는 아들에 "내가 얘기하는데 이 XX야. 사람이 욕도 하며 사는 거다. 우아하게 얘기하는 것도 한 두 번이다"라 시원하게 욕설을 내뱉었다.
임형주는 "아마 저 욕한 건 편집 안될 거다. 내숭 그런 게 없으시다"라고 머쓱해 했지만 전현무는 "너무 좋으시다. 시원시원하시다"라고 웃었다.
자꾸 살을 ?蕙遮 헬렌 킴에 임형주는 "살을 빼라는 게 17, 18살 때처럼 살을 빼라는 거다. 근데 저는 못한다. 살 뺄 생각이 없다"라고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신나는 댄스곡을 하고 난 뒤 의상을 교체해야 했지만 임형주는 그대로 노래를 이어갔다. 임형주는 "약간의 반항이었다"라고 웃었다. 그런 임형주를 뒤로하고 대표님은 속이 타들어갔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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