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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으면 우승 못하겠네, 한신 연봉 117억원 폭등하고, 2억엔 이상 역대 최다 10명, '홈런-타점 1위' 4번 타자는 33억원 인상[민창기의 일본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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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은 지난해 2년 만에 센트럴리그 우승을 했다. 2위 요코하마를 13경기차로 압도하며 정상에 다시 섰다. 사진캠처=한신 타이거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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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4번 타자 사토가 캠프 시작 하루 전인 1월 31일 연봉 재계약을 했다. 지난해보다 인센티브를 포함해 3억5000만엔이 오른 5억엔에 계약했다. 사진캠처=한신 타이거즈 SNS
한신을 비롯한 일본프로야구 12개팀은 2월 1일 오키나와와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사진캠처=한신 타이거즈 SNS
니혼햄 파이터스의 신조 쓰요시 감독(54)은 연봉 1억엔(약 9억3700만원)을 받는 선수가 2배로 증가하는 게 이번 시즌 목표라고 했다. 그는 퍼시픽리그 TV에 리그 소속 6개 구단 감독과 함께 출연해 "사령탑 1년차 때 연봉 1000만엔 정도 받다가 최근 4년새 1억엔을 넘은 선수가 8명이다"라고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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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나를 연봉을 올리는 도구로 사용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성적을 내면 보상이 따른다. 프로 선수 연봉엔 선수 가치가 담긴다.

니혼햄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밀려 2024~2025년, 2년 연속 리그 2위를 했다. 신조 감독 취임 후 2년 연속 꼴찌를 하고 반등했다.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뤄 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들이 주축 전력으로 뿌리내렸다. 신조 리더십이 팀을 일으켜 세웠다. 올해 니혼햄이 10년 만에 정상에 선다면, 신조 감독의 바람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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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개막 하루 전인 1월 31일, 한신 타이거즈 4번 타자 사토 데루아키(27)가 오키나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예상보다 시간이 걸렸지만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돼 기쁘다"고 했다. 올해 연봉이 1억5000만에서 3억엔(약 28억1000만원)이 올라 4억5000만엔(약 42억2000만원)이 됐다. 한신 선수가 한해 3억엔이 인상된 게 처음이라고 한다. 인센티브 5000만엔를 포함하면, 입단 6년차 연봉이 5억엔(약 46억9000만
한신 베테랑 타자 오야마. 2024년 시즌이 끝나고 FA 계약을 체결해 올해 연봉이 3억4000만엔이다. 사진캠처=한신 타이거즈 SNS
원)이 된다. 그는 겨우내 기른 콧수염을 정리하고 캠프지에 입성했다.

사토는 지난해 센트럴리그 홈런-타점왕이다. '40홈런-102타점' 맹활약을 펼쳐 2년 만의 우승에 공헌을 했다. 그는 이번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포스팅 허용을 요구하며 구단과 팽팽하게 맞섰지만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지 못했다. 대신 연봉을 확실하게 챙겼다. 사토는 향후 차분하게 구단과 포스팅 문제를 상의하겠다고 했다. 사토를 끝으로 양 리그, 12개 구단 선수 전원이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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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은 2023년 리그 1위를 하고 재팬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4년 2위로 내려앉았다가 지난해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2위 요코하마 베이스타즈를 13경기차로 눌렀다. 압도적인 힘으로 리그를 지배했다. 지난 7년간 매년 가을야구를 했다.

사토뿐만 아니라 한신 선수단 전체 연봉이 무섭게 뛰어올랐다. 일본인 선수 전체 연봉이 12억4670만엔(약 116억9000만원) 폭증했다. 2023년 우승 때 8억3660만엔(약 78억4300만원)이 올랐는데, 2년 전보다 4억엔 넘게 많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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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를 비롯해 10명이 연봉 2억엔을 넘었다. 지카모토 고지(32·5억엔), 오야마 유스케(32·3억4000만엔), 나카노 다쿠무(30·3억엔), 니시 유키
지카모토는 2025년 시즌이 끝나고 FA 계약을 했다. 올해 연봉이 5억엔으로 한신 선수 중 최고액이다. 사진캠처=한신 타이거즈 SNS
(36·3억엔), 사이키 히로토(28·2억5000만엔), 무라카미 쇼키(28·2억3000만엔), 모리시타 쇼타(26·2억엔), 이와사다 유타(36·2억엔), 이시이 다이치(29·2억엔)가 2억엔을 넘었다. 지난해 4명에서 6명이 늘었다. 2017년 요미우리 자이언츠(9명)를 넘어 역대 최다 인원이다. 1억엔 이상 연봉자도 17명으로 역대 최다이다.

올 시즌 센트럴과 퍼시픽, 양 리그 통틀어 총 45명이 연봉 2억엔(약 18억7500만원) 이상을 받는다. 요미우리와 소프트뱅크가 6명으로 한신 뒤를 따른다.

요코하마가 5명, 니혼햄이 4명, 오릭스 버팔로즈와 세이부 라이온즈가 3명, 주니치 드래곤즈-히로시마 카프-라쿠텐 이글스가 2명,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1명이다. 지바 롯데 마린즈는 2억엔대 연봉자가 없다.

전력 누수가 없는 한신은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정상에 선다면 또 새 기록이 나올 것 이다. 성적과 인기, 흥행까지 최고다. 지난해까지
사진캠처=한신 타이거즈 SNS
3년 연속 평균 관중 4만명을 넘었다. 양 리그 전체 1위를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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