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국민 MC로 오랜 사랑을 받은 故 허참이 세상을 떠난지 4년이 흘렀다.
지난 2022년 2월 1일 故 허참은 간암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향년 73세.
방송가에 따르면 故 허참은 프로그램 피해를 염려해 주변 관계자들에게도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지난 2008년 처음 건강검진에서 대장 선종을 발견한 故 허참은 당시 선종이 간으로 침범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고, 총 5차례에 걸친 대장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2002년 1월 JTBC '진리식당'을 마지막 방송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
1949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한 故 허참은 군대에서 위문공연 MC를 하며 방송인의 꿈을 키웠고, 1974년 MBC 라디오 프로그램 '청춘은 즐거워' MC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1984년 4월 첫방송부터 2009년 마지막 방송까지 맡았던 KBS '가족오락관'이 고인의 대표작이 됐다.
교통사고로 단 한 회 자리를 비운 것으로 제외하고 25년 간 '가족오락관'의 든든한 터줏대감이자 기둥이었던 故 허참은 가족오락관'이 막을 내린 이후에도 SBS '트로트 팔도 강산', 경인방송 '8도 노래자랑', 엠넷 '골든 힛트송' 등 음악 프로그램 MC으로 '국민 MC'의 명성을 지켰다.
당시 故 허참의 비보에 많은 후배들 역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가족오락관'에서 6년 동안 호흡을 맞춘 손미나는 "너무나 당혹스럽고 슬픈 마음 가눌 길이 없습니다. 얼마 전 함께 방송에 출연해 힘찬 목소리로 노래하시는 모습도 봤는데, 손 꼭 잡아주시며 맛있는 거 사줄테니 얼른 연락해라 하셨는데"라고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MBN '엄지의 제왕'과 tvN '나이거참'에서 故 허참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오정연 역시 "힘들더라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즐겁게 하라고 격려해주신 기억도 생생하다. 고통 속에 투병하시면서도 끝까지 주위 사람들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하셨단다. 그러지 마시지. 이제 보고 싶어도 못??는 선생님이 너무 보고 싶고 목소리도 듣고 싶다"라고 애도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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