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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숙사 301호를 기습한 침입자의 정체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미숙(강채영)이 사실 미혼모였으며 여섯 살 난 딸아이 김봄(김세아)을 보육원에서 지내게 하다 잠시 기숙사에 데려와 숨긴 것. 고복희(하윤경)와 강노라(최지수)는 사정을 딱하게 여겨 함께 지내자고 했지만, 복잡한 일에 휘말릴까 염려한 홍금보는 강경히 반대했다. 일부러 냉정하게 군 홍금보였지만, 301호를 떠나는 아이를 향해 "미워서 쫓아내는 게 아니야. 말할 수 없는 어른의 사정도 있다는 걸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안타까운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인간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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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홍금보와 마주친 이후 정체를 쭉 의심해 온 신정우는 몰래 그의 근황을 조사했고, 홍금보가 스무 살 말단 사원 홍장미로 위장해 한민증권에 고의적으로 잠입했으며 내부 고발자를 찾고 있다는 것까지 확신했다. 또한 그는 강필범(이덕화) 회장의 친딸인 강노라와의 맞선에 기꺼이 응해 사윗감이 되려 하는 등 그동안 감춰 온 속내를 드러냈다. 뭔가 다른 목적을 품고 한민증권의 신임 사장으로 부임해온 그가 강 회장의 최측근이 되어 노리는 것은 무엇일지, 홍금보의 정체를 알고도 눈감아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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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언더커버 미쓰홍'은 동고동락하며 깊고 단단해지는 301호 룸메이트들의 우정과 연대, 아슬아슬한 언더커버 임무를 수행해나가는 홍금보의 좌충우돌 회사 생활, 한민증권의 비자금과 관련해 하나둘 밝혀지는 진실들을 다채롭게 담아내며 안방극장에 몰입감과 짜릿한 재미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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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