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센터백'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국내에서 때아닌 '훈련보상금' 이슈의 중심에 선 가운데, 중국 매체도 베이징 궈안의 '부가 수익' 가능성을 다뤘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1일, 김민재의 첼시 이적설을 다룬 기사에서 김민재를 '돈나무'라고 표현하며, "베이징 궈안은 7년 전 김민재를 약 500만유로(약 86억원)에 영입했는데, 이제 베이징은 6200만위안(약 130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뮌헨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 명문 첼시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소식은 중국슈퍼리그와는 무관하지만, 팬들을 놀라게 한 것은 이번 이적으로 베이징이 100만위안(약 2억원)이 넘는 예상치 못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일부팬은 김민재가 베이징을 떠난 뒤 4년간 구단이 6200만위안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계산했다. 베이징이 이번 이적으로 엄청난 이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베이징은 2019년 전북 현대에서 뛰던 김민재를 520만유로(약 89억4700만원)에 영입했다. 베이징에서 두 시즌간 59경기에 출전한 김민재는 2021년 여름 300만유로(약 51억6000만원)에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시나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베이징 입단 당시 23세 미만이어서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동 보상 규정에 따라 베이징에 향후 이적료 일부와 유소년 훈련 보상금을 안겼다. 2022년, 2000만유로(약 344억원)에 나폴리로 이적할 때, 베이징은 이적료 400만유로(약 68억8000만원), 훈련 보상금 10만유로(약 1억7200만원)를 받았다고 '시나닷컴'은 전했다.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급상승했다. 2023년 여름 분데스리가 강호 뮌헨에 5000만유로(약 860억원)로 이적했다. 베이징은 25만유로(약 4억300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김민재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현재 시장가치와 비슷한 수준인 약 3000만유로(약 516억원)의 이적료에 첼시로 이적한다고 계산할 때, 베이징은 최소 15만유로(약 2억5800만원)를 받는다. 이적이 성사되면, 베이징은 김민재의 이저으로 인한 이적료와 훈련보상금을 합쳐 약 750만유로(약 130억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시나닷컴'은 "김민재는 베이징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영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베이징팬은 구단의 뛰어난 선수 영입 전략, 특히 잠재력이 높은 김민재를 영입한 결정에 찬사를 보낸다. 이제 김민재는 베이징의 효자상품이 되어 다른 중국슈퍼리그 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매체 보도와 달리, 김민재가 이번 겨울 첼시로 이적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김민재는 1일 함부르크(2대2 무)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김민재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현지 이적전문가들은 뮌헨이 김민재를 적어도 이번 여름까진 팀에 남겨두고 싶어한다고 말하고 있다. 게다가 수비진 구성 문제를 안고 있는 첼시는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던 영건 센터백 아론 안셀미노를 조기에 불러들여 급한 불을 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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