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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그래미 철옹성에 균열 낼까… 퍼포머 넘어 수상까지 노린다[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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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가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됐다. 사진 제공=더블랙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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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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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2월 1일 오후 8시(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 퍼포머로 나선다.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한 K팝 아티스트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던 만큼, 로제의 이번 무대는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된다.

로제는 이번 시상식에서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듀엣곡 '아파트(APT.)'로 본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를 비롯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까지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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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래미 4대 본상(제너럴 필즈) 가운데 두 부문(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첫 K팝 솔로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런 만큼,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파트'는 2024년 10월 공개 이후 글로벌 차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며 대중성과 화제성을 모두 입증한 곡이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최고 3위에 오르며 K팝 여성 솔로 가수로서는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총 45주간 차트에 머물며 K팝 곡 최장 진입 기록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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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로제는 '아파트'로 지난해 9월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가운데 하나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대상격인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수상한 바 있다. MTV VMA에 이어 그래미까지 석권할 경우, K팝 솔로 아티스트의 글로벌 위상을 새롭게 쓰게 된다.

이날 그래미 무대에는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도 오른다. 캣츠아이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신인상)'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공연 라인업까지 확정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이자 극 중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한 다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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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Mnet
그래미 어워즈는 아티스트, 작곡가, 프로듀서, 평론가 등 음악 산업 종사자들로 구성된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상업적 성과보다 음악적 완성도와 업계 평가를 중시하는 점에서 세계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로 꼽힌다. 그간 K팝은 글로벌 차트와 투어 성과에서 두각을 나타냈음에도 그래미 본상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실제 그룹 방탄소년단이 여러 차례 후보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로제가 후보에 이어 수상으로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K팝의 그래미 내 위상을 가늠할 분기점으로 꼽힌다.

국내 시청자들은 Mnet을 통해 실시간으로 그래미를 볼 수 있다. 2월 2일 오전 9시 55분(한국 시간)부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를 국내 독점 생중계한다. 가수 존박, 대중음악평론가 김윤하, 방송인 신아영이 중계를 맡았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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