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은퇴설에 이어 계약 파기설까지. 충격의 연속이다. 일본 특급 에이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어떤 결단을 내릴까.
다르빗슈는 지난해 10월 찢어진 굴곡근과 척골 측부 인대를 복구하는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마치면 2027년 이후 마운드에 올라올 수 있는 큰 부상이었다.
1986년생인 다르빗슈는 올해 나이 마흔이다. 3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41살 시즌에야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되자 선수 생활을 끝낼 시점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먹튀'가 되기는 정말 싫었던 모양. 다르빗슈는 지난 2023년 2월 샌디에이고와 6년 1억800만 달러(약 1568억원) 연장 계약을 했다. 3년 4600만 달러(약 667억원) 계약이 남았는데, 1년 또는 그 이상을 뛸 수 없으니 계약을 파기하는 것까지 고민하고 있다.
한때 미국 언론은 "다르빗슈가 은퇴를 결심했다"고 보도했지만, 다르빗슈 본인과 그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가 동시에 부인했다. 고려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은퇴를 확정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는 것.
다르빗슈는 최근 자신의 SNS에 "아마 다들 (은퇴 관련) 기사를 봤을 것이다. 계약을 파기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샌디에이고 구단과 대화를 나눠야 할 내용이 많이 남아 있고, 결정하기는 이른 단계다. 또한 나는 아직 내 은퇴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르빗슈는 이어 "현재 나는 팔꿈치 재활에 온 신경을 쏟고 있다. 다시 내가 투구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마운드에 서기 위한 준비를 시작할 것이다. 만약 더는 투구하기 어렵다는 느낌이 드는 때가 온다면, 내 은퇴를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는 은퇴보다는 계약 파기 쪽으로 구단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게 다르빗슈의 주장이다.
다르빗슈는 "지난해부터 샌디에이고와 계약 해지를 논의했던 것은 맞지만, 은퇴를 결정하진 않았다. 비시즌이 시작될 때부터 (계약 파기를 원하는) 내 의사는 일관됐지만, 현시점에서 구단과 선수협, 그리고 내 에이전트의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올해는 재활을 위해 펫코파크(샌디에이고 홈구장)에 갈 예정이고,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1일(한국시각) 구단 팬 페스트에 참석했다가 미국 현지 취재진으로부터 다르빗슈 관련 질문을 받았다.
프렐러 단장은 "다르빗슈는 (선수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라도 팀을 돕고 싶어 하고 있다. 몇 주 안에는 더 분명하게 결정될 것 같다. 선수에게 무엇이 더 중요한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고, 선수 측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르빗슈는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돕고 싶어 한다"고 이야기했다.
다르빗슈는 현역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124승 대기록을 위협하고 있었다. 124승은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최다 기록.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통산 13시즌 동안 115승을 수확했다. 10승만 더 하면 박찬호를 뛰어넘는다. 2028년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뛸 수 있기에 충분히 달성할 줄 알았지만, 내년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되면서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다르빗슈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7시즌을 보내고, 2012년부터 메이저리그로 무대를 옮겨 13시즌을 보냈다. 텍사스 레인저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를 거쳐 샌디에이고에 정착했다. 통산 성적은 297경기, 115승93패, 1778이닝, 2075탈삼진, 평균자책점 3.65다. 미국 언론이 그의 은퇴 여부에 주목하는 이유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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