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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출신 독설가' 제이미 오하라가 2025~2026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아스널을 '역사상 가장 지루한 팀'이라고 칭하며 공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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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는 1일(한국시각) 영국 스포츠라디오 '토크스포츠'를 통해 이날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24라운드에서 4대0 대승한 아스널에 대해 "너무 지루하다(Boring). 이 팀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전반 27분 코너킥에서 시작된 공격 상황에서 마르틴 수비멘디가 선제골을 넣었고,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리즈 골키퍼 칼 달로우의 자책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후반 24분과 41분 빅토르 요케레스와 가브리엘 제주스의 연속골로 4골차 쾌승을 따내며 3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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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16승 5무 3패 승점 53으로 한 경기 덜 치른 2위권 맨시티, 애스턴 빌라(이상 승점 46)과의 승점차를 7로 벌렸다.
출처=토크스포츠
하지만 오하라는 아스널의 전력보단 '스타일'을 지적했다. 아스널은 세트피스를 주요 공격 전술로 활용하고 있다.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다수의 선수를 배치해 상대 골키퍼의 진로를 막는 전략을 쓰기도 한다. 이런 방식으로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세트피스에서만 25골 이상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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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는 "과거 아스널 우승팀을 떠올려보라. 무패우승팀 말이다. 맨시티, 맨유와 같이 과거 EPL 우승을 차지했던 위대한 팀을 떠올려보라. '정말 위대했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 이번 아스널 팀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거다. 너무 지루하다"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일부팬은 올 시즌 아스널을 '아이콘'이라고 부르고, 방송인 피어스 모건이 아스널 역대 베스트일레븐에 현 스쿼드 중 4명(위리엔 팀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을 포함했다'라고 말하자, "아이콘이라고?"라고 되물었다. 이어 "(모건이)병원에서 귀 수술을 받았다는 건 알았지만, 저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껄이는 걸 보면 뇌 수술을 받는 게 틀림없다"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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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만약 아스널이 승리하면, 그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누가 '스카이스포츠'에서 이 경기를 다시보기 하겠나? 아무도 이번 시즌을 다시 돌아보지 않을 거다. 아스널의 우승을 지켜보는 건 재미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오하라는 라디오 청취자와 통화에서 "솔직히 3년 전만 해도 아스널 경기를 정말 재밌게 봤다. 리그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했다. 우승만 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했다.
오하라는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이영표 전 강원FC 대표의 동료였다. 은퇴 이후엔 '토크스포츠' 소속 펀딧으로 활동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