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킬러' 고양 소노, 한국가스공사 맞대결 6연승 질주…이정현 후반 대활약 80-62 역전승, 가스공사는 리그 6연패
by 최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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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남자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가스공사 킬러'의 위용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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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는 1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서 에이스 이정현(25득점, 7어시스트)의 후반 활약에 힘입어 80대62로 승리했다.
연패를 면한 소노는 6강 추격의 희망을 이어나갔고, 최하위 한국가스공사는 6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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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가 시작된 이날, 중하위권 '아랫동네' 팀간 대결이지만 각자 향한 시선은 달랐다. 우선 홈팀 소노는 6위 부산 KCC(18승18패)와 승차 4.0게임으로 6강 진입의 희망을 품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소노가 이날 풀어야 할 과제가 있었다. 최근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 달 27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99대54로 대승했다. 45점 차 승리는 올 시즌 최다 점수차 기록이었다. 그 덕에 연승을 달렸던 소노는 이어진 서울 SK전(1월31일)에서 59대79로 대패를 당했다. 이처럼 극과 극을 달렸던 경기력을 회복하는 것이 6강 진입을 노리는 소노에게는 급선무였다.
최하위 한국가스공사는 6강은 커녕 '탈꼴찌'와 연패 탈출이 급했다. 이날 승리할 경우 9위 서울 삼성(12승24패)에 반 게임 차로 따라붙는다. 연패 징크스도 탈출한다면 금상첨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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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5연패 중인 한국가스공사는 소노와의 맞대결에서도 5연패를 당하는 중이었다. 두 마리 토끼(리그+소노전 5연패 탈출)를 잡고 꼴찌 탈출에 근접할 수 있다면 이 역시 바랄 게 없는 그림이다.
귀중한 '1승'을 놓고 동상이몽으로 만난 두 팀은 이날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붙었다.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며 그들 만의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이 끝난 뒤 수비리바운드 경쟁에서 16개(소노), 17개(한국가스공사)로 집계될 정도로 두 팀의 수비 경쟁은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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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저득점 양상에 점수 차도 크지 않았다. 1쿼터 19-17로 앞선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서도 13-11로 우위를 보이며 4점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라건아가 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소노에서는 요즘 '핫'한 신인 강지훈이 8득점, 4리바운드로 케빈 켐바오(8득점, 5리바운드)와 합을 맞췄다.
끌려가던 소노는 후반에 완전히 달라졌다. 3쿼터 초반부터 역전에 성공했다. 강지훈의 첫 골밑슛에 이어 쿼터 종료 8분여 전, 켐바오의 3점슛이 터지면서 33-32로 뒤집었다.
이후 시소게임, 한국가스공사가 라건아를 앞세워 재역전을 만드는 등 달아나고 싶은 소노의 발목을 계속 잡았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반격은 오래 가지 못했다. 소노의 해결사 이정현이 내외곽을 흔들며 또 역전을 만들었고, 베테랑 이재도까지 외곽포에 가세하면서 어렵게 잡은 리드를 지켜나갔다. 이정현은 3쿼터에만 12득점을 하며 양 팀 합산 최고 활약을 했다.
이정현이 4쿼터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는 가운데 경기 종료 5분39초 전, 켐바오의 3점슛이 작렬했을 때 스코어는 어느새 15점 차(70-55)로 벌어졌다. 정성우와 신승민이 경기 중 부상으로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추격할 여력마저 잃었고, 소노는 여유있게 승기를 지켜나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