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이 10년 우정을 이어온 배우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정남을 비롯해 이성민, 김종수, 김성균이 함께 떠난 카자흐스탄 여행기가 그려졌다. 10년 넘게 우정을 쌓아온 네 사람은 공항에 모이자마자 티격태격하며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특히 배정남은 이들을 한자리에 모아 여행을 떠나게 된 이유를 밝히며 뭉클함을 안겼다. 그는 "명절 때 형님들이 늘 밥을 차려주시지 않느냐. 벌써 10년째 얻어먹고 있다"며 "2016년 봄에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는데, 어느덧 10년이 됐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수년째 설날과 추석 명절을 이성민의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다며 "항상 혼자 집에 있으니까 오라고 하시더라. 명절에 남의 집에 가본 적이 없었는데, 형수님이 저 혼자 왔는데도 밥상을 너무 잘 차려주셨다. 그게 늘 고마워서 보답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성민은 "갈 데 없는 사람들 오라고 하는 것"이라며 쑥스러운 듯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수는 "우리를 아버지 모시듯이 해라"고 농담을 던졌고, 배정남은 "형님도 늘 밥 잘 챙겨주시고 요리도 잘하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종수 역시 "정남이가 옷을 많이 가져와서 잘 얻어 입고 있다"고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배정남은 앞서 방송을 통해 숨겨온 가족사를 공개하며 많은 응원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부모님이 이혼하시며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털어놨다.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던 배정남은 마지막 순간을 회상하며 끝내 울컥했다.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머니의 임종을 곁에서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배정남은 "군대 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병상에 계신 할머니를 마지막으로 뵙고, 다음 날 훈련소로 돌아가는 길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배정남은 하나뿐인 가족이었던 반려견 '벨'과 의지하며 함께 살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세상에 하나뿐인 가족이었던 벨을 떠나보내며 또 한 번 깊은 상실을 겪었다. 그는 이후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이 정도 이상의 고통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펫로스 증후군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벨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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