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에 사는 32세 프로그래머 가오광후이는 지난해 11월 이른 아침 "몸이 좋지 않다"는 말을 아내에게 한 후 쓰러졌다.
Advertisement
병원 측은 과로와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Advertisement
가오가 응급구조를 받는 동안에도 회사 단체 채팅방에 새로 추가되었으며, 사망 8시간 뒤에는 긴급 업무 지시까지 내려지기도 했다고 아내는 주장했다.
Advertisement
가오는 어린 시절 허난성에서 광저우로 부모와 함께 이주해 생활이 어려웠고, 거리에서 폐품을 주워 용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시절에도 학비와 생활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그는 16세 때 일기장에 "운명과 어려움이 나를 성장하게 한다. 더 열심히,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라고 적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근무가 일반적이다. 중국 노동법은 하루 8시간, 주 44시간 이상 근무를 금지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1년 보고서에서 장시간 노동이 심장질환 사망 위험을 42% 높인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가오가 근무하던 회사는 현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일하다 떠난 것이 너무 슬프다", "책임감 있는 사람이 이제야 쉴 수 있게 됐다", "직원들의 초과근무로만 이익을 내는 회사는 망해야 한다" 등 비판과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