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옷, 그 이상을 입는다…2026년 K리그 유니폼, 자부심& 프라이드→'이야기가 담긴 기록물'

by
사진=FC서울
Advertisement
사진=울산 HD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LAST & FIRST', 'Golden Stars'

Advertisement
유니폼이 옷, 그 이상의 의미를 담는다. 2026시즌을 앞두고 K리그 구단들이 하나둘 새 시즌 유니폼을 공개하고 있다.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능성은 물론이고 유니폼에 '팀 정체성'까지 담았다.

FC서울은 "가슴 위에 새긴 자부심을 담아낸 'Golden Stars'를 선보인다. 1983년 창단부터 지금까지 팬과 함께 일궈낸 통산 6회의 우승 기록을 엠블럼 위 6개의 황금빛 별로 형상화했다. 서울 고유의 검정-빨강 스트라이프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상징적인 처마 무늬 패턴을 더해 우리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했다. 고급스러운 골드 라인 디테일과 카라 형태 디자인으로 품격 있게 완성했다. 40여 년의 시간이 깃든 6개의 별을 가슴에 달고, 팬과 함께 찬란한 황금기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올 시즌 명예회복에 나서는 울산 HD는 "올해 유니폼 디자인은 선과 면의 조화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홈 유니폼은 디자인의 명확성을 높이기 위해 구단의 대표 색상인 파란색을 배경으로 삼았다. 원정 유니폼은 측면과 어깨 라인을 잇는 하늘색 패턴으로 선박에 구조적 안정성을 지탱하는 '용골'을 시각화했다. 이는 거친 파도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울산 선수단의 강인함과 해양 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올해 '승격'을 외치는 대구FC도 "구단이 걸어온 시간과 순간들을 '하늘빛'이라는 테마로 풀어냈다. 다양한 하늘색이 조화를 이루는 패턴을 통해 팀의 정체성을 한층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지금까지 대구가 걸어온 수많은 시간과 순간 속에 축적된 하늘색의 결을 하나의 장면으로 담아냈다. 구단의 역사와 정체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한다"고 했다.

Advertisement
사진=김천 상무
사진=대구FC
최근엔 시즌별 '콘셉트'까지 새기는 모습이다. 김천 상무는 "올 시즌 유니폼은 'LAST & FIRST'다. 김천과 상무가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을 상징함과 동시에, 김천 상무로 쌓아온 시간을 뿌리 삼아 시민구단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니폼 후면에 '2026 시즌패치'와 이를 패턴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는 군팀으로서의 마지막 시즌에 대한 예우이자, 시민구단 창단을 향한 강력한 선언"이라고 했다.

FC안양은 "'우리의 믿음은 굳건하다'를 중심 메시지로 팬들이 경기장에서 직접 내건 응원 문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전반에 투영했다. '굳건함'을 상징하는 수직 스트라이프를 기본 구조로 삼아, FC안양이 지닌 단단한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그라데이션 디테일을 더해 구단이 지닌 에너지와 상승의 흐름을 함께 표현했다. 명도와 컬러의 미세한 변화를 통해 경기장 안에서의 역동성과 앞으로 나아가는 움직임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스포츠마케팅 전문가 임병호 박사는 "K리그 구단들이 단순히 색깔만 맞추는 것을 넘어 '콘셉트형 유니폼'을 선보이는 것은 팬들에게 소속감과 연대감, 자부심& 프라이드, 서사의 주인공(Narrative Ownership), 일상으로의 확장 (Lifestyle Integration) 등이란 마인드셋을 제공 한다"고 분석했다. 임 박사는 "스토리텔링이 담긴 유니폼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이야기가 담긴 기록물'로 인식하게 된다. 또한, 유니폼을 통해 '우리 팀은 이런 역사와 멋을 가진 팀'이란 자부심을 표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단에 대한 로열티를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