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2026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2루수로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저스의 유일한 구멍으로 여겨지는 2루 포지션에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 역시 제기된다.
다저스 웨이는 2일(한국시각) '만약 2026시즌 다저스 로스터에 구멍이 있다면 그건 2루 포지션'이라며 '김혜성은 개막전 선발 2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미겔 로하스와 앤디 이바녜스 역시 경쟁에 포함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혜성은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넘어온 뒤 루키 시즌 맹활약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타율 0.280,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등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압도적인 타선 속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고 볼 수 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에도 막강한 화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오프시즌에 에드윈 디아스와 카일 터커를 영입하며 나머지 구단들의 분노를 유발한 다저스다. 선수풀이 업그레이드된 만큼 2루에 대한 아쉬움은 커지고 있다.
다행히 트레이드 시장에는 2루수 자원이 풍부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케텔 마르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브렌던 도노반 등이 있다. 만약 다저스가 비용이 상대적으로 덜 드는 단기 옵션을 찾는다면, 시카고 컵스의 니코 호너가 적임자일 수 있다.
앞서 블리처 리포트의 케리 밀러 기자는 다저스가 호너를 받고, 컵스가 유망주 마이크 시로타를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논리적으로는 양쪽 모두 납득 가능한 구상이다.
문제는 호너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까지 계약이 단 1년만 남아 있다는 점이다. 호너는 지난해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실버 슬러거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하지만 다저스 입장에서는 다소 고민이 있을 수 있다. 무엇보다 다저스의 타선 자체가 막강해서 김혜성이 평균만 해줘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1년 후 FA가 되는 호너를 위해서 미래를 대비한 특급 유망주 시로타를 내주는 것이 손해라는 의견이 나온다.
매체는 '시로타는 금덩이다. 2025년 타율 0.333, 출루율 0.452, 장타율 0.616을 기록한 리그 최고 수준의 외야 유망주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호너 영입을 노리는 것 자체는 충분히 타당하지만 그 대가가 시로타라면, 다저스는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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