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국 대학 골프 랭킹 2위 유망주가 콘페리투어를 앞두고 암 진단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골프닷컴은 '최근 PGA(미국 프로골프)투어 유니버시티 출신인 브렌던 발데스(22)가 원발성 종격동 림프종 진단을 받아 콘페리투어에서 잠시 하차한다'고 전했다. 콘페리투어는 PGA투어로 가는 관문으로, 20위 내에 들 경우 다음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얻게 된다.
발데스는 미국 내에서 큰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다. 오번대 출신인 그는 대학 시절 세 차례나 올아메리칸에 선정됐고, 2024년 2024년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프로로 전향한 발데스는 콘페리투어 11개 대회에 참가해 4차례 컷 통과를 기록했으며, 이 중 프라이스 커터 자선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 5차례 PGA투어 출전에선 컷 통과 3회를 기록했고, 3M오픈에서는 공동 20위에 올랐다. 올해는 PGA가 산정한 대학 랭킹 2위로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거대 B세포 림프종으로도 불리는 원발성 종격동 림프종은 가슴에 발생하는 악성종이다. 가슴 통증과 기침, 호흡곤란, 상대정맥 증후군 등을 유발한다. 진행이 빠른 편이나, 초기 발견 후 적절한 치료가 이어지면 호전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데스는 SNS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한 달전 건강검진에서 가슴에 종양이 발견됐고, 추가 검진 결과 암 판정을 받았다. 최근 1차 항암 치료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터미네이터가 말한 것처럼 나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회복 의지를 다졌다. 소식이 전해진 뒤 발데스의 SNS에는 쾌유와 복귀를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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