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특급 신인' 듀오 이호범과 장찬희가 전혀 다른 스타일로 괌 캠프를 소화햐며 1군 생존을 노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현재 괌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2026년 신인 투수 이호범(1라운드)과 장찬희(3라운드)의 불펜 피칭 현장 분위기와 인터뷰를 전했다. 두 선수는 신인답지 않은 진지한 태도와 각자만의 뚜렷한 목표 의식으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었다는 후문.
1라운드 지명을 받고 삼성에 입단한 강속구 투수 이호범은 이날 세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이호범은 "감독님, 코치님, 선배님들이 지켜보는 자리라 아직은 살짝 긴장된다"면서도 "날씨가 더워 체력적으로는 힘들지
만, 훈련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밸런스'. 성과가 있다. 이호범은 "오늘 피칭 후 감독님께서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부상 없이 캠프 끝까지 1군에서 완주하며 최대한 많은 것을 배워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3라운더 실전용 선발감으로 기대를 모으는 장찬희는 철저한 자기 관리 속에 첫 프로 캠프에 임하고 있다. 더운 날씨와 많은 러닝 양을 고려해 오버페이스를 경계하며, 일본에서 진행될 2차 캠프를 염두에 두고 몸을 만들고 있다.
장찬희는 "선배님들의 운동법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며 "지금은 페이스를 천천히 유지하고, 일본으로 넘어가서 본격적으로 페이스를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칭 플랜 역시 주도면밀 하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바꾸기보다 하루에 한두 가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임하고 있다.
"지난 피칭이 제구 위주였다면, 오늘은 주자 상황을 설정하고 바깥쪽 직구 위주로 던지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에서 신인답지 않은 면모가 읽힌다.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두는 두 신인 선수들. 낯선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며 각자의 루틴을 찾아가고 있다.
1라운더 이호범의 파워와 밸런스, 3라운더 장찬희의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이 캠프를 통해 어떤 완성형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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