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다음주에 재밌는 대회가 시작된다."
개막부터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시우가 '콜로세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김시우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코스에서 끝난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마지막 4라운드 3언더파를 치며 최종 합계 16언더파를 기록, 미국의 피어슨 쿠디와 일본의 히사쓰네 료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잉글랜드의 베테랑 스타 저스틴 로즈.
김시우는 개막전인 소니오픈을 공동 11위로 마쳤다. 한 타 차이로 톱10 진입에 실패했지만 기분은 좋았다. 퍼트가 살짝 아쉬웠을 뿐 샷감이 개막전부터 올라와있었다.
다음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는 1위로 챔피언조 최종 라운드 경기를 했다. 세계 랭킹 1위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와의 맞대결에서 밀려 공동 6위에 그쳤지만, 퍼트까지 안정감을 찾자 더 무서운 경기력으로 우승 도전까지 할 수 있었다. 여기에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공동 2위까지 오르며 다음 대회를 기대케 했다.
개막 후 3개 대회에서 상금으로만 무려 126만9075달러를 벌어들였다. 한화로 약 18억5000만원, 거액이다.
김시우는 "지난 몇 년 동안 경기력에 비해 성적이 잘 따라오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최근에는 내가 가진 기량만큼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버티는 경험을 더 쌓아서 이번에는 꼭 우승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대회는 WM 피닉스오픈이다. 파3 16번홀 '콜로세움'으로 유명한 대회다. 약 2만명의 관중이 홀을 감싼다. 음주와 고성도 허용된다. '골프 해방구'라고 불리운다. PGA 투어 최고 흥행 카드 중 하나다.
김시우는 "다음 주에 재미있는 대회가 시작된다. 관중도 많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팬들과 함께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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