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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타결 보인다! "WBC 출전 불허, 재검토해달라" 푸에르토리코 정부 요청...MLB도 받아들여 해결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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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곤잘레스 콜론 푸에르토리코 주지사가 WBC와 MLB 측에 출전을 불허한 자국 선수들에 대한 보험 가입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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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푸에르토리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대회 불참을 거론하며 주최측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제니퍼 곤살레스 콜론 푸에르토리코 주지사(Governor)가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푸에르토리코의 요청이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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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매체 '산후안 데일리 스타'는 2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주말 MLB 보험사가 일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출전을 승인하지 않았다는 걸 인지한 제니퍼 곤잘레스 콜론 푸에르토리코 주지사가 현지에서 '팀 루비오(Team Rubio)'로 불리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이 3월 WBC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에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AP연합뉴스
콜론 주지사는 이 매체에 "우리 야구연맹 호세 킬레스 회장, 푸에르토리코 정부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캐리비안클래식 프로모터 투티 무뇨즈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연맹 회장의 타당한 요청에 따라 우리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승인을 해달라는 청원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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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우리 선수 7명에 대한 당국의 불허 조치는 즉시 재고돼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스포츠에 대한 우리의 헌신과 이 나라의 자부심을 재확인하며, 재능과 헌신으로 우리를 대표하는 사람들을 지원한다"면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짐 스몰 WBC 회장과 대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콜론 주지사는 "우리는 최종 결정을 기다릴 것이며 우리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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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킬레스 푸에르토리코 야구연맹 회장은 이날 현지 매체 엘 보세로와 인터뷰를 통해 "MLB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출전을 더 자세히 평가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며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등에 대한 승인 거부도 다시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우리는 선수들의 WBC 출전을 승인한다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번 WBC 보이콧을 검토한다면서 '배수의 진'을 친 푸에르토리코츠의 요청을 MLB와 WBC 조직위원회가 받아들이고 있다는 얘기다. 오는 4일 WBC 로스터 제출 마감을 앞두고 사태가 해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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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코레아. AP연합뉴스
앞서 메이저리그 보험사인 NFP(National Financial Partners)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주장에 선임된 린도어를 비롯해 유격수 겸 3루수 코레아, 선발투수 베리오스, 포수 빅터 카라티니(미네소타) 등 주력 선수들에 대한 보험 가입을 거부하며 출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은 이번 WBC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푸에르토리코는 A조 라운드 개최국이다. 수도인 산후안에서 오는 3월 7~12일까지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해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가 조별 라운드를 벌일 예정이다. 만약 푸에르토리코가 불참을 결정한다면 이번 대회는 '파행'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 상황.

린도어의 경우 최근 3년 동안 두 차례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어 보험 가입이 거부됐지만, 수술 후 재활을 완벽하게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이달 중순 시작되는 팀의 스프링트레이닝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 WBC 출전을 막을 명분이 사실상 없었다는 얘기다.

형평성에 문제가 제기된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린도어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매우 낙담하고 있다. WBC 보험 규정 때문에 그는 이번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스프링트레이닝에는 건강한 몸으로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며 유감을 나타낸 바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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