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정말 오죽하면 선수가 경찰 신고까지 예고했을까.
한국에서의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분노를 표출했다.
디아즈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캡쳐한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한글과 영문으로 입장을 밝혔다. 함께 공개한 DM에는 디아즈의 아내 사진을 향해 성적 희롱을 하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디아즈는 "저는 이런 일에 대해 대응이나 신고를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라면서 "처음엔 제 아내와 가족을 향한 협박이 있었고, 이제는 이런 선을 지나치게 넘는 역겨운 일까지 생겼습니다. 이 일을 끝까지 파헤칠 것이며 경찰과 함께 이 사람 찾아내겠습니다"라고 단호히 자신의 입장을 공표했다.
2024시즌 도중 삼성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KBO리그에 입성한 디아즈는 지난해 50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에 올랐다. 3할1푼4리의 타율에 50홈런, 158타점으로 그야말로 '미친 홈런 본능'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당연히 올해도 디아즈와 재계약을 마쳤다. 디아즈는 2025시즌 최대 80만달러에서, 2026시즌 최대 160만달러로 연봉도 2배 껑충 뛰었다.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과 함께 한국 생활도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 디아즈는 한국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인신 공격성 메시지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에도 가족을 협박하는 메시지를 받은 이후 "더 참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이번에도 아내를 향한 도 넘는 메시지가 날아들자 더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디아즈 뿐만 아니라 최근 선수들을 향한 익명의 악플, 인신공격성 악성 메시지, 댓글 테러 등 일부 팬들의 몰상식한 행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몇몇 선수들이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지만 온라인의 익명성 뒤에 숨어 쉽게 근절되지는 않는 분위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심권호, 간암 수술 후 근황 알려져...연예인 축구단서 열정 플레이 -
[인터뷰①] 김혜윤 "'살목지' 고사 현장…무당이 죽은 분들만 골라 깜짝 놀라" -
조갑경 '라스' 출연 강행에..前 며느리 "웃고 떠들고 나몰라라, 잘못 전혀 모르는 가족" -
"기절했는데 웃고 있었다"…네 생명 살린 천사감독, 죽음 과정 공개되며 공분 확산 -
이미주, 관리 비법 뭐길래..확달라진 비포·애프터 "비대칭 정리되고 500g 빠져" -
서인영, 난리난 여동생 미모 "나 말고 동생이 연예인했어야" -
이효리, 요가원서 무슨 일 있었길래…"동의없는 신체접촉 금지" -
제니니까 가능한 265만원짜리 언더붑…블핑家 노출 경쟁 피날레
- 1.'와' 일본이 ML 역사를 세울 줄이야…日에서 태어난 감독은 "영광이다" 감동
- 2.박정민 150㎞ → 최준용 151㎞ → 정철원 김원중 145㎞ → 8회 9회가 더 느린 롯데의 고민. '교통사고' 김원중 반등은 언제쯤
- 3.저 촌스러운 재킷은 뭐야...삼성 홈런이 터지면, 패션쇼가 열린다는데 [대구 현장]
- 4.류현진 출격 → 11점 따라갔는데…무너진 불펜이 문제? '경기당 평균 8명'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대전포커스]
- 5.개막전부터 코시 7차전까지 읽는다! 진짜 크보팬 필수템, 올해도 나왔다 → 단순 가이드가 아니다! 설레는 마음을 더욱 더 증폭시켜줄 선물 같은 책 '2026 프로야구 가이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