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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잊은거야?" CWS 레전드, 단단히 뿔났다! 친정팀 공개 저격…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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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레전드 프랭크 토마스가 최근 구단에서 게시한 연표에서 자신의 이름이 빠진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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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레전드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프랭크 토마스가 단단히 뿔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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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후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토마스가 화이트삭스에서 흑인 역사의 달(Black history month)을 맞아 게시한 타임라인에 자신의 이름이 빠진 것에 불만을 표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선 1970년부터 매년 2월 1일부터 3월 1일까지를 흑인 역사의 달로 지정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은 이 시기 아프리카계 미국인 선수 중 중요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소개하고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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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는 1933년 올드 코민스키파크에서 니그로리그 올스타게임이 열린 것부터 미니 미노소와 밥 보이드(이상 1951년), 얼 스미스(1960년), 카를로스 메이(1966년), 대니 굿윈(1971년), 딕 앨런(1972년), 해럴드 베인스(1977년), 래리 도비(1978년) 등 구단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이름들을 추적했다. 이들 외에도 최초의 흑인 단장인 켄 윌리엄스를 비롯해 제리 마누엘 감독, 제임스 볼드윈, 카를로스 존슨(이상 2000년), 케니 윌리엄스(2005년), 윌 베너블 감독(2024년)도 연표에 이름을 올렸다.

◇토마스는 화이트삭스에서 16시즌을 뛰면서 구단 통산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OPS 1위의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AFP연합뉴스
그런데 토마스는 이 연표에 자신의 이름이 빠진 게 적잖이 불만이었던 모양. 그는 SNS를 통해 화이트삭스를 해시태그하면서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줬고, 모든 기록을 보유했던 '그 흑인 선수(자신)'는 잊혀진 존재인 모양이군"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걱정마, 증거를 확보해둘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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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는 1989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화이트삭스에 지명돼 이듬해 빅리그에 데뷔, 2005년까지 16시즌을 보냈다. 1993년과 1994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고, 5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1997년에는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실버슬러거를 4차례 수상했다. 화이트삭스에서 통산 1959경기 타율 0.307, 448홈런 1465타점, 출루율 0.427, 장타율 0.568을 기록했다. 통산 홈런과 타점, 출루율, 장타율 모두 화이트삭스 개인 통산 1위다.

하지만 말년은 좋지 못했다. 2005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낄 당시 부상으로 34경기 출전에 그쳤던 토마스는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은 끝에 결국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최저 연봉 계약을 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오클랜드로 돌아가 2008년을 끝으로 빅리그 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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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는 2010년 하루 짜리 계약을 맺고 화이트삭스로 돌아와 은퇴식을 치렀다. 이날 그의 등번호는 화이트삭스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됐고, 2014년엔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토마스는 이듬해 열린 화이트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으나, 지난해 20주년 기념식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토마스는 2005년 월드시리즈 우승 시즌 부상을 겪었고, 이후 재계약 협상이 틀어지면서 화이트삭스를 떠나야 했다. AFP연합뉴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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