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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감독은 "정민수 선수가 현대캐피탈전에서 손가락을 부딪쳐서 좋지 않다. 장지원(25)이 나온다"라며 "오늘 하루만 결장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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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감독의 기대처럼 장지원은 한국전력의 수비 라인을 탄탄하게 지켰다. 우리카드의 강한 서브를 견뎠고, 파워있는 공격력 또한 건져올렸다. 리시브 효율 40%가 나왔고, 16개의 디그 중 12개를 성공시켰다.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감을 찾았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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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장지원은 "솔직히 많이 긴장했다. 2년 만에 선발로 뛰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중요한 시점이었던 거 같다. (정)민수 형이 다쳐서 선발로 나갔는데 긴장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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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은 조금 더 박한 점수를 스스로에게 줬다. 그는 "5~60점을 주고 싶다"라며 "더 잘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초반에 긴장하다보니 리시브가 흔들렸다. 그것 때문에 연결 부분에서 아쉬웠다.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장지원의 각성에 한국전력은 2위 추격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권 감독은 역시 "오늘이 중요했다. 우리카드에게 그동안 약했다. 우리카드 선수들이 서브도 강하고 공격력도 좋다. 오늘도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대한항공 경기는 부담없이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상무 생활에 대해서는 "저녁에 개인 운동을 많이 했다. 공이 리그와 달라서 감각적인 면에서 불편하긴 했지만, 운 좋게 대표팀에 뽑혀서 좋은 훈련도 많이 하고 많이 배웠다"고 돌아봤다.
병역도 해결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프로 선수로서의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장지원은 "나도 언젠가 민수 형을 넘어서 메인이 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