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WBC는 못참지! 3년전 무릎 깨지고도 조국을 위해, 특급 마무리 1000억에 사온 LAD만 발동동

by
에드윈 디아즈는 이번 겨울 LA 다저스와 3년 6900만달러에 계약했다. AP연합뉴스
Advertisement
에드윈 디아즈가 2023년 3월 조별 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다 무릎을 다쳐 그해 시즌을 완전히 접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마무리로 영입한 에드윈 디아즈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기로 했다. 팀은 푸에르토리코다.

Advertisement
그는 2023년 3월 WBC에서 무릎을 다쳐 시즌을 포기한 바 있는데, 3년 만의 대회에서 조국을 위해 또 던지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당시 디아즈는 조별 라운드 최종전에서 강호 도미니카공화국을 5대2로 꺾는 세이브를 올리며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직후 세리머리를 하다 오른쪽 무릎 슬개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트레이너와 동료들의 부축을 받고 물러난 그는 결국 수술을 받고 그해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당시 그는 뉴욕 메츠 소속으로 5년 1억200만달러 계약의 첫 시즌을 준비 중이었다.

'트라우마'가 남았을 법도 한데, 아랑곳없다. 디아즈는 푸에르토리코의 마무리로 이번 WBC 마운드에 오른다. 생애 3번째 WBC 출전이다.

Advertisement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와 외야수 엘리엇 라모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푸에르토리코 WBC 대표팀에 참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MLB 공식 X 계정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엘리엇 라모스가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으로 WBC에 참가한다. 사진=MLB 공식 X 계정
에드윈은 지난 시즌 62경기에서 66⅓이닝을 투구해 6승3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을 마크,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며 내셔널리그(NL) 최고의 구원투수에게 주어지는 '트레버 호프만 상'을 수상했다. 2018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 구원투수', 2022년 메츠에서 'NL 올해의 구원투수'를 받은데 이어 생애 3번째로 영광을 안았다.

Advertisement
결국 그는 선수 옵션을 발동하며 메츠와의 2년 남은 계약을 해지하고 FA 시장에 나가 다저스와 3년 6900만달러(1000억원)에 계약했다.

라모스는 이번이 첫 WBC 무대다. 그는 지난해 157경기에서 타율 0.256(620타수 159안타), 21홈런, OPS 0.728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년 연속 20홈런을 때린 그는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좌익수다. 올해는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 우익수 이정후와 함께 외야를 지킨다.

Advertisement
한국 WBC 대표팀에 뽑힌 이정후가 라모스와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A조의 푸에르토리코와 C조의 한국이 만나려면 두 팀 모두 4강에 올라야 한다.

에드윈 디아즈는 뉴욕 메츠 시절인 2023년 시즌을 앞두고 WBC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AP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주력 메이저리거들이 보험 문제로 출전이 가로막혀 이번 WBC에 불참할 수도 있다고 나선 푸에르토리코가 MLB측과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 예정대로 참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제니퍼 곤살레스 콜론 푸에르토리코 주지사(Governor)가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푸에르토리코 매체 '산후안 데일리 스타'는 2일 '지난 주말 MLB 보험사가 일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출전을 승인하지 않았다는 걸 인지한 제니퍼 곤잘레스 콜론 푸에르토리코 주지사가 현지에서 '팀 루비오(Team Rubio)'로 불리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이 3월 WBC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에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콜론 주지사는 이 매체에 "우리 야구연맹 호세 킬레스 회장, 푸에르토리코 정부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캐리비안클래식 프로모터 투티 무뇨즈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연맹 회장의 타당한 요청에 따라 우리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승인을 해달라는 청원에 동참한다"며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짐 스몰 WBC 회장과 대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WBC 보이콧을 검토한다면서 '배수의 진'을 친 푸에르토리코츠의 요청을 MLB와 WBC 조직위원회가 받아들이고 있어 4일 WBC 로스터 제출 마감을 앞두고 사태가 극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