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에서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의 한국행이 일본에서도 화제를 일으켰다.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했다. 타자 빅터 레이예스만 재계약에 성공했고, 투수 두자리는 전부 바꿨다. 투수는 엘빈 로드리게스와 비슬리 2명을 영입했다.
그중 비슬리는 일본프로야구(NPB) 경력이 있는 투수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시즌 동안 일본의 명문팀인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비슬리 영입 당시 "1m88, 106kg의 우완 투수로 최고 158km 직구와 구종 가치가 높은 슬라이더를 비롯해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변화구를 가지고 있다. 또한, 메이저리그 경력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충분한 선발 경험이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 NPB 센트럴리그 우승팀인 한신 소속으로 1,2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100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로 소개하며 구단의 기대치를 드러냈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는 3일 롯데로 이적한 비슬리에 대한 소식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힘있는 투구가 인상적인 투수였고, 첫해 재팬시리즈에서도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지난해 성적이 다소 떨어졌고, 투수 왕국이 된 한신의 두꺼운 선수층에 가로막혀서 전력 외가 되고 말았다. 일본에서 거처를 잃은 상황에서 구원의 손길을 내민 팀이 바로 롯데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3시즌 동안 비슬리를 지켜본 일본 한신팬들도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 팬은 "조금 더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더 잘했을거라 생각한다. 힘을 내면 충분히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다. 한국에서 대성공하길 기원한다"고 했고, 또다른 팬은 "한신에서는 등판 기회가 적어 가끔 1군에 올라오다보니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웠다"고 감쌌다.
또다른 팬들도 "작년에도 한신이 아니었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뒀을 것이다. 한국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다소 놀랐다", "한신이 기용을 잘하지 못한 것 뿐이다. 로테이션에 고정으로 나갔다면 두자릿수 승리를 했을 것이다. 아프지 않으면, 한국에서는 20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비슬리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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