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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여자 프로농구 절대 '1강' 후보였던 KB스타즈가 최근 5연승을 거두며 3위권과의 승차를 크게 벌리고, 선두 하나은행을 맹추격하기 시작했다. 정규시즌이 이제 3분의 1 정도 남은 시점에서 하나은행과 KB스타즈의 선두 싸움, 그리고 우리은행 BNK 삼성생명 등 3개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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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가 5연전을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두 팀의 승차는 4경기였다. 이전 경기까지 딱 한번 2연패를 기록했을 뿐, 승승장구를 하던 하나은행의 페이스로선 좀처럼 따라잡기 힘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3일 현재 1.5경기차로 좁혀졌다. 맞대결이 2번 남아 있기에, 얼마든 따라잡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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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후 신우신염으로 내리 6경기를 결장했던 박지수는 지난해 12월 15일 복귀하면서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그리고 5연전의 2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25일 하나은행전에서 25분을 넘게 소화하며 17득점-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12점차의 승리를 이끌었다. 나타난 기록 수치보다 더 큰 영향력은 동료들의 자신감과 시너지 효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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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든든하게 골밑을 지키다보니, 강이슬 허예은 등 슈터들이 더욱 자신있게 외곽포를 쏘고 있으며 이들의 슛까지 터진 날에는 한결 쉽게 경기를 잡아내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송윤하 이채은 등 박지수의 공백기에 부쩍 성장한 신예들이 당당히 주전으로 가세하고 있으며, 아시아쿼터 선수인 사카이 사라가 노련한 리딩을 하면서 허예은이 부담을 덜고 적극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것도 상당한 플러스가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우리은행전처럼 13점차로 뒤지고 있다가 역전을 한 이후 박지수는 "(27승 3패를 거둔 2023~2024시즌처럼) 절대 지지 않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 반면,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리드를 지키기 힘들 것으로 봤다"고 말할 정도로 '대세감'을 심어준 것 역시 KB의 위용을 보여준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